[이슈플러스] 금값인 금, 자산의 20%만…ETF도 편리

금융 입력 2020-07-30 20:26:08 정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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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제 금값이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금 투자에 관심 있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과연 안전한 것인지, 어디에 어떻게 투자해야하는 것인지 금융팀 정순영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먼저 금값이 얼마나 올랐는지 설명을 좀 해주시죠.


[기자]

네. 국제 금값이 나흘째 연속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뉴욕 상품거래소는 29일 8월 인도분 금이 온스당 0.5% 오른 1,953.4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4일 연속 최고가를 기록한 것은 물론 9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1월 10일간 연속으로 상승한 이후 가장 긴 오름세인데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최근 달러 약세 현상까지 더해지면서 금값급등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금값이 요즘 이렇게 천정부지로 오르는 이유가 있을까요? 얼마나 오를지도 궁금한데요.


[기자]

실질금리가 사실상 마이너스이기 때문에 현금을 들고 있는 것이 시간이 지날수록 손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실물화폐인 금의 인기가 더욱 치솟고 있는 겁니다. UBS 귀금속 전문 애널리스트인 조니 테베스는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금값이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 안에 온스당 2,00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만약 강력한 경제회복 지표가 나온다면 수개월 동안 금값 상승세가 진정될 수도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또 AP통신은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리서치의 애널리스트들의 말을 인용해 금값이 온스당 3,000달러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전했는데요. 이 같은 전망은 자산 투자자들의 금에대한 관심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금값이 언제까지 오를지도 궁금합니다. 곧 떨어지지는 않을까요?


[기자]

금의 경우 워낙 가파르게 오르긴 했지만 현재 경기 흐름대로라면 당분간 미국의 경제 성적이 부진한 상태에서 달러 약세에 따른 금값 상승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달러화 약세, 저금리 장기화,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 등으로 금 가격이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실질금리가 워낙 낮은 데다 실물경기로 돈이 풀리기에는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단기 조정 가능성은 있지만 연말까지는 추가 상승 가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금 투자 어느 정도까지 하면 될까요. 계속 오른다면 많이 사둘 수록 이득일 거란 생각도 드는데요.


[기자]

전문가들은 펀드 등 금 특화 자산을 전체의 10∼2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금에 '올인'하지 않는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원자재 자체가 극도로 변동성 높은 자산인데다, 금값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달러도 짧은 기간에 많이 떨어진 만큼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시각도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금 상장지수펀드인 ETF는 매매나 현금화가 쉬워 투자자들이 애용하는 투자 방법인데요. 올 상반기 전 세계 금 ETF에 유입된 돈만 400억 달러로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에 상장된 ETF에도 투자할 만 한데요. 미국 상장 ETF와 한국 상장 ETF 모두 국내 증권사를 통해 매매할 수 있습니다. 장기투자나 소액투자의 경우 총보수가 낮은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다만 국내 상장 ETF에 투자하면 이익에 서 15.4% 배당소득세를 내야 합니다. 또 소득이 2,000만원을 넘는 경우 차익은 종합과세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해외 상장 ETF는 250만원까지는 공제되고 그 이상은 22%의 양도소득세가 발생합니다.


[앵커] 

그럼 좋은 ETF를 고르는 방법도 좀 알려주시죠. 그 외 투자 방법도 있을까요.


[기자]

ETF를 고를 때에는 거래량이 충분한지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미국 ETF는 매매 시 달러로 계산되기 때문에 환전에 따른 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금 선물도 마찬가지로 달러표시 자산이지만, 국내 금 선물 ETF 중에는 환헤지의 영향을 받지 않는 상품이 많습니다. 이외에도 금광기업, 귀금속 관련주 전반에 투자하는 금 펀드에 가입하거나 은행에서 골드뱅킹 계좌를 만드는 것도 투자방법 중 하나입니다. 또 한국거래소 금시장에서 거래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증권사에서 금 거래 계좌를 개설한 뒤 매매하면 되는데요. 매매 수수료는 0.1~0.3% 수준이고 보관수수료가 나오는 곳도 있습니다. 


[앵커]

네. 금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긴 하지만 무조건 사두자 보다는 보다 현명한 투자 방법들을 찾아보고 안전하게 투자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고맙습니다./binia9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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