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 몸집 키우는 우리금융…농협 제치고 5위로
금융·증권
입력 2025-07-01 17:57:04
수정 2025-07-01 17:57:04
김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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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이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인수하며 생명보험 업계의 지형을 바꿔놓고 있습니다. 두 회사의 자산을 단순 합산하면 농협생명을 제치고 업계 5위로 올라섰고, 4위인 신한라이프도 바짝 뒤쫓고 있습니다. 김도하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오늘(1일)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자회사로 공식 편입했습니다. 지난 2014년 우리아비바생명 매각 이후 11년만의 생명보험 시장 복귀입니다.
올해 1분기 기준 동양생명(35조1604억원)과 ABL생명(19조6791억원)의 자산을 단순 합산하면 54조8395억원으로, 농협생명(53조8946억원)을 제치고, 단숨에 업계 5위에 올라섰습니다.
신한라이프(60조4132억원)와의 자산 격차도 5조원 남짓에 불과해, 생보 중상위권 재편 가능성에 업계 관심이 쏠립니다.
이번 인수로 우리금융의 비은행 계열사 순이익 비중도 기존 대비 3배 가량 커집니다.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을 단순 합산하면 4153억원으로, 이는 기존 비은행 계열사 5곳(증권·자산운용·카드·저축은행·캐피탈)의 순이익(2080억원)을 뛰어넘는 규모입니다.
우리금융은 이번 편입을 통해, 은행 쏠림이 컸던 이익 구조를 다변화할 계획입니다.
그룹 당기순이익의 약 98%가 은행에 집중돼 있었던 만큼 보험 포트폴리오를 보강해 방카슈랑스, 자산운용 수탁고 확대 등 기존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를 본격 모색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동양생명과 ABL생명은 당분간 독립적으로 운영되지만, 향후 ‘우리라이프’ 또는 ‘우리금융라이프’로 통합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우리금융은 이미 관련 상표권도 출원한 상태.
다만 노사 협의와 내부 시스템 재정비 등 화학적 결합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보험사 건전성도 숙제입니다.
올해 1분기 기준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지급여력비율, 킥스(K-ICS)는 각각 127.2%와 104.6%로, 완화된 금융당국 권고치인 130%에도 못 미치는 수준.
우리금융이 앞으로 보험부문을 그룹의 핵심 축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건전성 관리와 통합 시너지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김도하입니다. /itsdoha.kim@sedaily.com
[영상취재 오승현 /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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