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證, 비상장사 투자로 IB 활로 모색
금융·증권
입력 2025-07-01 17:58:04
수정 2025-07-01 17:58:04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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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이 비상장사에 적극 투자하며 침체기에 빠진 기업금융(IB) 사업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나날이 중소형 증권사의 입지가 좁아지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한 비상장사 발굴에 눈길을 돌리는 모습입니다. 김보연 기자입니다.
[기자]
의료,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음악, 가상자산 등 한화투자증권이 IB부문 실적 악화에도 다양한 분야의 비상장 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벤처투자정보 플랫폼 더브이씨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수소에너지 관련사인 아모지와 디지털 치료제를 만드는 뉴냅스 등에 80억원대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같은 기간 삼성증권(0건), 한국투자증권(1건·20억원대), 메리츠증권(3건·43억원대) 등 상위 증권사와 비교해도 많은 규몹니다.
한화투자증권이 투자한 비상장사는 토스뱅크와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음악투자 플랫폼 뮤직카우 등 주로 '글로벌'과 '디지털'에 초점을 맞춘 기업들입니다.
'빅5' 대형사가 전체 80% 이상의 기업공개(IPO)주관을 맡는 등 갈수록 중소형사 성장에 한계가 느껴지자, 비상장사로 눈길을 돌리는 모습입니다. (IPO)주관사로서 상장 전에 파트너십을 형성하려는 복안입니다.
비상장 투자는 유망한 기업의 지분을 공모가보다 훨씬 싸게 매입하고, 상장 후 엑시트해 매매 차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아울러 상장 주관 업무(주관수수료 수익)까지 맡을 수 있어 수익 다각화를 도모할 수 있습니다.
다만 투자한 비상장사들이 대부분 기업가치가 하락하거나 IPO 계획을 내놓지 않는 등 아직까지 이렇다 할 결실은 없는 상황. 최근 급등하고 있는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의 경우 저가에 처분하면서 8000만원대 평가손을 보기도 했습니다.
올해 주관한 IPO가 한 건도 없는 한화투자증권이 비상장사로 IB 사업 활로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서울경제TV 김보연입니다. /boyeo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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