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뜨는 수익형 부동산, 신규 분양 단지 어디를 노려볼까

최근, 적은 돈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저투자, 고수익’ 실현이 곳곳에서 이뤄지며, 수익형 부동산을 노리는 이들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아파트가 갖은 규제의 영향과 공급 물량에 따라 시세 변동폭이 달라지는 것과 달리 지식산업센터와 오피스텔, 생활형 숙박시설 등 수익형 부동산은 규제 영향이 비교적 덜하고 단기간 내 손바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큰 돈을 들여 이익을 노리는 아파트에 비해 수익형 부동산은 월세와 같은 임대수익 비중이 높은 만큼 자본금이 적게 들어간다는 장점이 있다. 이른바 매달 월급처럼 임대료 수입을 얻을 수 있고, 매각할 때 주변 지가나 시세 상승 등의 영향을 받아 단기간 내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이점까지 존재한다.

최근 롯데건설이 부산시 동구 부산항 재개발사업지 내 공급한 생활형 숙박시설 ‘롯데캐슬 드메르’이 평균 356대 1, 펜트하우스는 2,300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데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원시 영통구에서 선보인 지식산업센터 ‘현대 테라타워 영통’이 단기간 내 계약을 완료하는 이례적인 결과를 낳은 것도 이러한 현상을 직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수익형 부동산 가운데서도 적은 자본금으로 단기간 내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거나 장기적으로 임대수익을 거둘 수 있는 상품을 중심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상반기 부동산 시장에 공급되는 각 수익형 부동산도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SGC이테크건설은 서울시 강서구 등촌동 일원에서 ‘가양역 더리브 아너비즈타워’를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5층, 연면적 3만2,375㎡ 규모로 지어지며 지식산업센터 241호실, 상업시설 49호실이 함께 구성된다. 업무공간은 섹션 오피스 형태로 공급되며, 복층형 구조의 듀플렉스(일부층)도 적용된다. 저층부 상업시설은 뉴욕 스타일의 아치형 창과 브릭을 통한 외관 설계가 도입된다. 9호선 가양역과 증미역과 인접한 더블역세권 입지로 2개 지하철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

구리도시공사와 갈매PFV는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 일원에서 ‘구리갈매 휴밸나인’을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0층, 연면적 14만9,535㎡ 규모이며 기숙사와 상업시설, 지식산업센터가 함께 조성된다. 또 벤처창업센터, 인터렉티브 라운지, 공유회의실 등 업무 지원공간도 조성될 예정이다. 지하철 경춘선 별내역이 인근에 위치하며 8호선 별내역(2023년 개통 예정), GTX-B노선(2022년 착공 예정)이 들어설 계획이다.

하나자산신탁(시행)과 현대건설(시공)은 5월 경기도 고양시 덕은 도시개발사업지구 업무 11, 12블록에 짓는 ‘GL메트로시티 한강’과 오피스텔 ‘THE GL’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1층 지식산업센터 2동과, 지상 최고 23층 전용면적 29~60㎡ 오피스텔 ‘THE GL’ 420실 1개동,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고양시 덕은 도시개발사업지구 맨 앞자리에 위치하여 한강 조망을 확보했으며, 특히 향후 개발 여건에 따라 조망권이 변하지 않는 영구조망프리미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대우건설은 부산시 영도구 동삼동 일원에서 ‘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 레지던스’를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2층, 전용면적 21~23㎡, 생활형 숙박시설 160실과 판매시설 112실 규모로 구성된다. 바다 조망이 가능하며 부산국제시장, 자갈치시장 등 관광시설과 인접해 있다.

신명종합건설은 서울시 강북구 수유동 일원에서 ‘수유역 시티 앤 플랫폼’을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7층 규모로, 오피스텔 전용면적 15㎡ 224실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인근에 지하철 4호선 수유역이 위치해 있으며 동부간선도로, 도봉로 등 차량 이용이 가능한 교통망도 인접해 있다. /박진관 기자 nomadp@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