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국내 사업장, ‘폐기물 매립 제로’ 국제 인증 획득

경제·산업 입력 2022-07-20 16:05:20 수정 2022-07-20 16:05:20 김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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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의 경기도 파주, 경상북도 구미 등 국내 사업장이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획득했다. [사진=LG디플]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LG디스플레이가 경기도 파주, 경상북도 구미 등 국내 사업장이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서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기업의 자원순환 노력에 대한 국제적인 평가 지표다. 글로벌 안전과학 회사인 UL솔루션스는 기업이 폐기물을 소각·매립하지 않고 재활용하는 비율을 검증해 90% 이상 충족한 경우 친환경 사업장 인증서를 수여한다.


LG디스플레이의 파주와 구미 사업장은 지난해 폐기물 12만4,644톤 가운데 12만2,820톤을 버리지 않고 재활용해 98%가 넘는 자원순환 이용률을 기록했다. 폐기비용 감축과 폐자원 판매 부가 수익 등 연간 약 200억원의 경제 효과도 창출했다.


대표적으로 과거에는 전량 매립되던 폐유리의 파쇄 효율을 높여 폐유리 전량을 다른 산업 분야에서 재활용할 수 있게 했다. 협력사와 공동으로 환경 친화적인 폐기물 처리 기술 적용을 확대하는 한편, 폐기물 발생량을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는 공정 개선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페트병을 분리·배출하면 포인트가 쌓여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스마트 수거함’도 사내 곳곳에 설치했다. 텀블러와 에코백 사용을 장려하는 ‘에코디언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이번 인증 획득은 친환경 폐기 기술 적용, 폐자원 처리 효율 및 공정 개선, 임직원 참여형 친환경 캠페인 전개 등 전사적 자원순환 노력의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성희 LG디스플레이 최고안전환경책임자는 "환경 보호를 위해서는 폐자원의 가치를 높여 재활용율을 높이고, 제조 공정 및 사후 관리를 통해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제품 설계·제조부터 폐기물 처리에 이르는 모든 생산 과정에서 자원순환 이용률 확대를 추진하는 등 임직원과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sou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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