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요금 올라도 연말 서울 택시 이용 22%↑
문화·생활
입력 2025-04-06 11:05:03
수정 2025-04-06 11:05:03
고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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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하루 평균 택시 이용 75만건

[서울경제TV=고원희 인턴기자] 지난해 연말 서울 시민들의 택시 이용이 1년 전보다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2024년 12월 하루 평균 서울 택시 이용 건수는 75만1846회로 1년 전보다 21.5% 늘었다. 평균 이동 거리는 8.88㎞로 2.1% 줄었고 평균 이동 시간은 18.9분으로 0.5% 늘었다.
시간대별로 보면 자정부터 오전 1시 사이가 7.0%로 탑승객들은 이 시간에 택시를 가장 많이 이용했다. 오후 10∼11시와 오후 11시∼자정이 각각 5.4%, 오후 9∼10시는 5.3%였다.
택시 이용 건수는 2023년 2월 1일 기본요금 인상을 기점으로 급감했다가 지난해 들어 다시 회복하는 흐름을 보였다. 인상 직후인 2023년 2월 하루 평균 택시 이용 건수는 56만4226회로 1년 전보다 16.2% 줄었고 그해 12월까지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들어서는 설 명절 연휴가 있는 1월(6.0% 증가)과 2월(18.8% 감소) 등락을 거듭하다 3월(15.1% 증가)부터 12월까지 증가세였다. 지난해 12월 기준 택시를 가장 많이 탄 곳은 강남구(12.2%)였다.
하차 지점은 서울 외 지역인 '기타'가 12.5%로 가장 많았다. 강남구(11.2%), 송파구(5.8%)가 뒤를 이었다. 하루 평균 택시 이용 건수를 주중과 주말로 나눠 보면 평일은 75만4126회, 주말은 74만6275회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올해 들어서도 택시 이용객은 대체로 큰 폭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1월 하루 평균 이용 건수는 68만1107회로 13.5% 늘었고 2월은 72만9042회로 58.4% 급증했다. 다만, 올해 2월은 설 명절이 낀 1년 전과 달리 연휴가 없었다는 점이 수치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택시 기본요금 인상으로 1년가량 수요가 줄다가 다시 늘어나는 흐름을 보인다"고 말했다. /high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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