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관이 명관…‘4베이 판상형’ 분양시장서 굳건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아파트 분양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평면계 터줏대감 ‘4베이(bay) 판상형’ 아파트에는 수요자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최근 실거주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며, 실용성 높은 평면에 대한 수요층이 탄탄한 것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경기도 파주시 동패동에서 공급한 ‘파주운정A49시티프라디움’의 4베이 판상형 전용 84㎡A타입이 23.33대 1, 전용 59㎡A타입이 10.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타워형 전용 84㎡B타입의 경우 17.13대 1, 전용 59㎡B타입은 4.14대 1을 기록해, 판상형 대비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같은 단지 내에서도 4베이 판상형의 인기가 더 두드러진 셈이다.
또한, 지난 7월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에서 공급한 ‘더샵거창포르시엘2차’에서도 4베이 판상형 전용 84㎡A타입(13.88대 1)과 전용 84㎡C타입(16.87대 1)이 타워형 전용 84㎡B타입(6.75대 1)에 비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평면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
한편, 연내에도 4베이 판상형을 갖춘 신규 아파트가 공급돼 수요자들의 눈길을 끈다.
광주광역시 북구 용봉동 일원에 들어서는 ‘용봉 한국아델리움 디어반’은 전 세대가 전용 84㎡로 구성됐다. 특히, 전 세대 모두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채광 및 통풍을 극대화했고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6층, 3개동, 총 150세대로 조성된다. 이중 120세대의 조합원을 선착순 모집 중에 있다.
현대건설은 이달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천안역 스카이움’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9층, 6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59~114㎡ 총 999세대,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총 80실 규모로 조성된다.
현대건설·계룡건설산업·동부건설·대보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에 ‘동탄 파크릭스’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총 4개 블록, 지하 2층~지상 20층, 44개 동, 전용면적 74~110㎡ 공동주택 총 2,063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74㎡, 84㎡A, 97㎡A, 110㎡A의 경우 4베이 판상형 맞통풍 구조로 설계돼 통풍 및 환기가 우수하고 전 주택형 안방 드레스룸(유상옵션), 팬트리(유상옵션) 등의 넉넉한 수납공간이 조성된다.
DL건설·㈜대림은 이달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일원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통해 ‘e편한세상 죽전 프리미어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6개 동, 전용면적 84㎡ 총 430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84㎡A타입은 4베이 판상형 구조가 적용돼 통풍 및 환기에 유리하며, 84㎡B타입의 경우 부부공간과 자녀공간을 분리해 공간별 프라이버시가 확보되고, 열린 거실과 오픈형 주방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전 세대가 일조 및 채광에 최적화된 남향 위주로 배치됐으며, 안방 파우더룸과 드레스룸 등이 마련된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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