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형-중대형 아파트값 역전 확산

경제·산업 입력 2015-04-23 18:23:00 수정 2015-04-23 18:23:00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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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대문구와 동작구 등 서울 일부 지역에서 전용 85㎡이하 아파트값이 전용 85㎡초과 아파트값을 넘어섰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시장이 실수요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소형 아파트값과 중대형 아파트값 역전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창신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서울의 소형 아파트값이 중대형 아파트값을 넘어서는 역전 현상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오늘 부동산114에 따르면 동대문, 동작, 서초 등 서울 일부 지역은 전용면적 85㎡이하 아파트의 3.3㎡당 매매가격이 중대형을 추월했습니다. 지난 2006년말에는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 전용 85㎡초과 아파트의 3.3㎡당 가격이 높았습니다. 현재는 동작, 서초, 금천 등 8개 자치구에서 소형 아파트 가격이 더 높은 역전 현상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동대문구는 전용 85㎡이하 아파트 매매가격은 3.3㎡당 1,292만원으로 85㎡초과 아파트 1,154만원과 비교해 138만원 높았습니다. (통CG) 이밖에 동작구(132만원), 관악구(109만원), 금천구(82만원), 성북구(82만원), 강북구(78만원), 서초구(66만원), 서대문구(5만원) 등에서 중소형 아파트 가격이 더 높았습니다. [인터뷰] 함영진 센터장 /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주택시장이 실수요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중소형 선호 강세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전용면적 85제곱미터 이하는 최근 수익형 부동산으로 운영하는 임대수요까지 몰리면서 상대적으로 소형강세가 큰 편입니다.” 소형·중대형 아파트 가격 격차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줄기 시작했습니다. 2009년(563만원), 2010년(536만원), 2011년(486만원), 2012년(412만원), 2013년(353만원), 2014년(324만원), 2015년(313만원) 등 지속적으로 격차가 줄고 있습니다.(통CG) 주택경기 침체와 인구구조 변화, 전세난 등으로 중소형 면적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스탠딩] 저금리에 운영수익을 극대화하려는 수요자들이 중소형 위주로 몰리고 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시장도 실수요 위주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소형아파트값이 중대형아파트값을 넘어서는 역전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영상취재 허재호 /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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