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떠난 사람들… 광교 등 신도시로 이동 본격화
경제·산업
입력 2015-05-26 11:27:27
수정 2015-05-26 11:27:27
정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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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인구가 2010년부터 줄어들고 있는 반면 광교신도시가 있는 수원시를 비롯해 하남, 용인, 화성의 인구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로의 총 전입 인구는 2009년까지 총 전출 인구를 앞질렀지만 2010년부터는 감소 추세에 있다.
광교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011년 41만여 가구(111만8,200명)였던 수원시는 2015년 4월 기준 45만여 가구(121만2,687명)로 늘어났다. 동탄2신도시도 올해 상반기부터 입주가 시작되면서 화성시는 4개월 만에 7,000여 가구(2만703명)가 증가했다. 미사강변도시가 조성되고 있는 하남시 역시 1년 새 4,000여 가구(9,948명)가 증가했다.
강남3구의 인구는 감소 추세인 반면, 수도권 신도시의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강남 이주 수요가 수도권 신도시로 이주하고 있음을 유추해 볼 수 있다.
광교신도시는 완성을 앞두고 있으면서 인구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광교는 신도시 중 녹지비율 최고인 43.8%, 인구밀도도 낮아 쾌적한 생활환경을 갖춘 수도권 인구의 집결지로 부각되고 있다. 아주대병원 등 편의시설을 비롯해 아주대·경희대 등 교육시설 기반도 강점이다.
아파트 분양도 활발하다. 포스코건설은 광교신도시 C4블록에 ‘광교 더샵’을 오는 6월 공급할 예정이다. ‘광교 더샵’은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91㎡ 686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 276실로 총 962가구 규모이다.
동탄2신도시는 이미 입주를 시작한 시범단지를 시작으로 올해에만 1만6,000여 가구가 입주 예정이고 신도시 조성이 마무리되면 계획인구 27만8,000여 명, 총 11만1,000여 가구의 주거수요를 갖추게 된다. 입주가 시작됐음에도 프리미엄이 8,000만원 이상 형성돼 있다. 지난 2월 말 입주가 시작된 ‘우남 퍼스트빌(A15블록)’ 전용 84㎡의 경우 9,500만원에서 1억1,000만원 가량 프리미엄이 붙은 상황이다.
개발 호재도 다양하다. KTX동탄역이 내년 개통 예정이며, 최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킨텍스-동탄’ 구간의 정거장 2곳의 공사가 가시화되면서 서울 접근성이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통탄2신도시에 분양 예정인 아파트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금강주택은 동탄2신도시 A19블록에 ‘금강펜테리움3차’ 252가구를 오는 6월 분양할 예정이다. 10월에는 대림산업(A45블록, 1,526가구), 중흥건설(A35블록, 436가구), 금강주택(46블록, 1,195가구)이 분양을 준비 중에 있다.
미사강변도시는 대형 개발호재가 가시화되면서 이주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미사강변도시 15단지’를 시작으로 한 해 동안 공공분양 단지 3곳에서 3,229가구가 입주를 했다. 올해는 6,629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고, 내년 4월부터 2017년까지는 ‘미사강변 푸르지오 1·2차’, ‘미사강변 동원로얄듀크’, ‘미사강변도시 더샵 리버포레’, ‘미사강변 센트럴자이’, ‘미사강변 리버뷰자이’ 등 민간분양 아파트의 입주가 시작된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6월 미사강변도시 A23블록에서 ‘미사강변 더샵 센트럴포레’ 487가구를 분양한다. 대원은 오는 9월 미사강변도시 A3블록에 55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신안도 미사강변도시 32블록에 735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창신기자 csj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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