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 50조 증가
경제·산업
입력 2015-06-24 08:58:12
수정 2015-06-24 08:58:12
정창신 기자
0개
올해 상반기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전국의 아파트 시가총액이 지난해말 대비 50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정부의 재건축 등 잇단 규제완화와 전세난, 초저금리 정책으로 주택거래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시가총액도 늘었다.
24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6월 현재 전국 아파트 706만6,644가구의 시가총액은 약 2,071조5,483억원으로 지난해말 2,022조3,352억여원에 대비, 49조2,131억원(2.43%) 증가했다.
지역별로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울시로 작년 말 대비 15조8,052억원가량 증가한 695조4,30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지역 재건축 아파트 11만9,258가구의 시가총액은 총 108조8,863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4조5,812억원가량 늘었다. 상승률은 4.39%로 재건축을 제외한 서울지역 일반아파트의 시가총액 증가폭 1.95%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구별로도 재건축 단지가 많은 ‘강남 3구’가 상승액 기준 ‘톱3’를 차지하며 시가총액 상승을 이끌었다. 강남구의 시가총액은 104조8,359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3조5,285억원가량 증가했고 서초구가 76조1,553억원으로 2조2,182억원, 송파구는 78조4,742억원으로 1조8,034억원이 각각 늘었다. 강동구의 시가총액은 현재 31조983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3.8%(2조1,420억원) 늘며 서울지역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상반기 아파트 시가총액은 전세난에 의한 실수요자의 주택 구입과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기준금리 1% 시대의 초저금리 대출 등이 복합 호재로 작용하며 증가세를 보였다”며 “특히 강남권 재건축 단지와 대구·부산 등 청약 과열지역이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co.kr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HD현대, 1박2일 그룹 경영전략회의…"2030년 매출 100조"
- 정부 공백 틈탄 감액…CJ ENM, LG헬로에 ‘블랙아웃’ 경고
- SK그룹, '세대교체' 임원 인사 단행…40대 전면 배치
- 美 원전 건설 계획 구체화…韓기업 수혜 기대
- 기아, ‘PV5’ 글로벌 석권…PBV 전략 본격 시동
- 한화 김동선 ‘광폭 M&A’…“유통·레저 시너지 강화”
- 이재용 등기이사 복귀 수순…‘뉴 삼성’ 속도
- 햄버거 속에 패티만?...패스트푸드 ‘양상추 대란’
- 종근당, 에이슬립과 디지털 수면무호흡 진단보조기기 ‘앱노트랙’ 공동 판매
- 롯데물산, 롯데월드타워에 국내 육상 1호 스타링크 도입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KB국민은행 "캄보디아 현지법인 17억5000만원 배임 사고"
- 2우리銀, 생산적금융 본격화…미래성장 위한 조직개편·임원인사 단행
- 3우리은행
- 4고창군-롯데웰푸드 상생사업, 전북 우수정책 우수상
- 5고창군, 내년 국가예산 역대 최대 4341억 원 확보..."희망의 미래 열었다"
- 6신한금융, 진옥동 회장 연임 확정…"정체성 재정립"
- 7HD현대, 1박2일 그룹 경영전략회의…"2030년 매출 100조"
- 8정부 공백 틈탄 감액…CJ ENM, LG헬로에 ‘블랙아웃’ 경고
- 9SK그룹, '세대교체' 임원 인사 단행…40대 전면 배치
- 10김인 새마을금고 회장 연임 도전…위기 속 리더십 시험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