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 MWC 상하이에서 5G 비전 제시
경제·산업
입력 2015-07-17 14:09:51
수정 2015-07-17 14:09:51
정창신 기자
0개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월드 모바일 콩그레스(MWC) 상하이 2015’에서 5세대(5G) 비전을 성공적으로 제시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이날 폐막한 아시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인 MWC 상하이에서 5G 기술과 그로 인해 펼쳐질 미래상을 밝혀 주목받았다.
SK텔레콤은 16일 오후 현지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5G 리더십’ 세션에서 5G 핵심기술과 네트워크 구조 혁신을 담은 아키텍처를 발표해 5G 기술을 선도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최진성 SK텔레콤 최고기술경영자(CTO)는 “5G 시대가 도래하면 고품질·대용량 데이터의 초고속 전송뿐 아니라 한 차원 높은 고객 경험과 네트워크의 지능적·효율적 운영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5G 시대에는 진화된 형태의 초연결 사물인터넷(IoT), 증강·가상현실 기반의 몰입형 멀티미디어 서비스 등이 고객에게 제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최 CTO는 “지난 30년 간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 발전의 역사는 언제나 ‘세계 최초’와 ‘세계 최고’라는 수식어와 함께 했다”며 “이에 안주하지 않고 5G 네트워크 기술을 선도해 세계 통신산업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T에서는 이동면 융합기술원 원장이 같은 세션의 강연자로 나서 KT의 5G 비전과 글로벌 협력 상황을 소개했다. 이 원장은 “미래에는 초연결, 초실감, 고도화된 클라우드, 대규모 지식 활용과 커넥티드 기계가 급속도로 확산해 우리의 일상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모든 사람, 사물, 공간이 무선으로 촘촘히 연결되는 유비쿼터스 장치를 통해 누구나 미래 통신융합 서비스를 누릴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에 앞서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이날 오전 열린 ‘5G로 가는 길’(The Road to 5G) 세션에서 기조연설을 하며 5G 시대 통신사업자는 과거 백만장자들만 누리던 혜택을 10억 명의 사용자에게 제공하게 된다는 ‘빌리언 밀리어네어’(Billion Millionaire·10억명의 백만장자) 이론을 주창해 주목받았다. 이 부회장은 “과거에는 백만장자만의 전유물로 간주되던 개인비서, 운전기사, 홈 닥터 등 수많은 서비스들이 5G를 기반으로 하는 미래에는 일반 사용자들의 삶에까지 확대돼 이들의 삶을 풍족하게 해줄 것”이라고 예상하며 “5G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이외의 사물인터넷(IoT), 웨어러블 기기 등 4G 대비 10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여겨지는 디바이스를 효과적이고 경쟁적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co.kr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HD현대, 1박2일 그룹 경영전략회의…"2030년 매출 100조"
- 정부 공백 틈탄 감액…CJ ENM, LG헬로에 ‘블랙아웃’ 경고
- SK그룹, '세대교체' 임원 인사 단행…40대 전면 배치
- 美 원전 건설 계획 구체화…韓기업 수혜 기대
- 기아, ‘PV5’ 글로벌 석권…PBV 전략 본격 시동
- 한화 김동선 ‘광폭 M&A’…“유통·레저 시너지 강화”
- 이재용 등기이사 복귀 수순…‘뉴 삼성’ 속도
- 햄버거 속에 패티만?...패스트푸드 ‘양상추 대란’
- 종근당, 에이슬립과 디지털 수면무호흡 진단보조기기 ‘앱노트랙’ 공동 판매
- 롯데물산, 롯데월드타워에 국내 육상 1호 스타링크 도입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KB국민은행 "캄보디아 현지법인 17억5000만원 배임 사고"
- 2우리銀, 생산적금융 본격화…미래성장 위한 조직개편·임원인사 단행
- 3우리은행
- 4고창군-롯데웰푸드 상생사업, 전북 우수정책 우수상
- 5고창군, 내년 국가예산 역대 최대 4341억 원 확보..."희망의 미래 열었다"
- 6신한금융, 진옥동 회장 연임 확정…"정체성 재정립"
- 7HD현대, 1박2일 그룹 경영전략회의…"2030년 매출 100조"
- 8정부 공백 틈탄 감액…CJ ENM, LG헬로에 ‘블랙아웃’ 경고
- 9SK그룹, '세대교체' 임원 인사 단행…40대 전면 배치
- 10김인 새마을금고 회장 연임 도전…위기 속 리더십 시험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