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제습기 판매증가… LG ‘9년 연속 세계1위’ 목표
경제·산업
입력 2015-08-10 08:37:59
수정 2015-08-10 08:37:59
정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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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도까지 높은 폭염이 찾아오면서 LG전자 제습기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8년 연속 글로벌 제습기 시장 1위를 차지한 LG전자는 국내는 물론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을 집중 공략해 리딩업체 지위를 유지해나갈 계획이다.
10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7월 마지막째주 제습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났다. 불과 2주 전인 7월 둘째주에 비해서는 무려 4배 가량 많은 수치로 장마 북상으로 습도가 높아진데다 기온까지 올라간 것이 소비자들의 제습기 구매를 유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지난 4월 17리터로 인버터 제습기 중 국내 최대용량을 자랑하는 'LG 휘센 인버터 제습기와 16.5㎡ 면적의 공기청정기능까지 갖춘 'LG 휘센 공기청정 제습기' 등을 출시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이같은 판매량 증가로 올해 '9년 연속 글로벌 제습기 시장 1위'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제습기 시장은 지난해 기준 540만대 규모다. 이중 한국 시장이 140만대에 달한다. 제습기 시장에서 LG전자는 국내업체인 위닉스와 일본업체인 파나소닉 등을 제치고 당당히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유럽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소매 제습기 시장에서 LG전자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1위에 올랐다. LG전자는 1986년 제습기 사업을 시작한 이후 지난해 5월 누적 판매량 1,000만대를 기록했다. 글로벌 1,000만대 판매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다. LG전자는 국내 시장에서의 강세를 발판으로 최근 2∼3년 사이 여름철 무더위와 습도로 유명한 중국과 홍콩 등 아시아 시장 판매 비중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LG전자는 특히 제습기가 단순히 여름에만 사용하는 가전이 아니라 봄과 여름, 가을과 겨울 등 일년 내내 사용하는 제품이라는 점을 마케팅 포인트로 활용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봄철에는 황사와 미세먼지 등으로 빨래를 실내에서 말리는 가정이, 가을철에는 여름장마 기간 물을 먹은 겨울철 두꺼운 옷과 이불 등을 정리하는데 제습기를 사용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겨울철 결로현상 등을 예방하는데도 제습기가 효과적이다"라고 밝혔다.
정창신기자 csj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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