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태양광주택 2년새 3분의1로 급감

경제·산업 입력 2015-09-15 17:00:00 수정 2015-09-15 17:00:00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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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면 전기료 등이 크게 줄기 때문에 태양광을 달아볼까 고민하는 분들 계실텐데요. 웬일인지 태양광주택 보급은 2년새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왜 그런 것일까요? 정창신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태양광주택 보급이 2년새 7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태양광주택 보급은 2012년 4만5,530가구에서 매년 줄어들어 2013년 2만5,409가구, 2014년 1만872가구로 조사됐습니다. 업계에서는 태양광 장비를 설치하면 관리비를 크게 줄일 수 있어 수요가 많지만 정부에서 관련예산이 줄면서 보급도 감소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녹취] 업계 관계자 “신재생보급 쪽으로 예산이 나오는 건데. 예산이 점점 줄어들고 있고요...”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에서 태양광 설치지원 규모는 210억원입니다. 지난 2012년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에서 주택과 그린빌리지 등 태양광에 550억 원을 지원한 것과 비교하면 61% 줄어든 것입니다. [녹취] 산업부 신재생에너지 관계자 “정부의 보조사업에 의한 보급도 해나가되 앞으로는 민간의 비즈니스 모델에 의해서 태양광 보급이 시장 내에서 자체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비율을 더 늘려나가는 거죠.” 실제로 정부는 태양광 대여사업을 통해 올해 총 5,000가구에 태양광 보급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태양광 대여사업은 시공사가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주고 해당가구에 월 7만원 정도의 임대료를 받는 제도입니다. 7년 후에는 무상으로 양도가 가능합니다. 업계에 따르면 3kW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면 월전기료가 8만원 정도 나오는 가구의 경우 1만1,000원 정도로 85%의 전기료가 절약됩니다. 수요자 입장에서 본격적인 전기료 절감효과를 보려면 7년 후에나 가능하단 얘기입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태양광주택 흐름이 수요자에서 공급자 중심으로 변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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