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예비입주자들 “단지 통합하자” 움직임

경제·산업 입력 2016-01-20 18:54:23 수정 2016-01-20 18:54:23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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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 예비 입주자들이 블록별로 쪼개져 있는 단지를 하나로 합치기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습니다. 관리사무소 수를 줄여 관리비를 낮추기 위해서입니다. 정창신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경기도 광주 태전지구의 ‘힐스테이트 태전’ 아파트 공사현장. 현대건설은 이곳에 최고 23층, 40개동, 총 3,146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를 짓고 있습니다. 대단지 메리트에 계약률이 90%에 육박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예비 입주자들은 6개블록에 관리사무소가 6개나 들어선다며 관리비 인상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관리비는 난방비, 수도요금 등 개별사용료 외에 청소비, 경비비, 승강기유지비 등 공용관리비로 이뤄져 있기 때문입니다. 예비 입주자들은 분양 당시 3,000여세대의 대단지로 알았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현대건설을 허위과장 광고로 신고하는등 압박하고 있습니다. [녹취] 힐스테이트 태전 예비입주자 “만약에 관리사무소가 3개로 있다가 하나로 줄어들게 되면 관리비 측면에서 500세대에서 관리소 하나에다 내는 (관리비)금액하고 1,400세대에서 나눠서 내는 것하고 틀릴 거고요...” 인근 고산1지구에서는 아직 분양이 시작되기 전이지만 이 지역 주민들은 벌써부터 블록통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광주시청은 작년 10월 C1~C6 6개블록을 2개로 통합하는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위한 주민 열람공고를 냈습니다. 현재 주민의견 수렴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고산1지구에는 포스코건설이 오는 5월 1,400가구 규모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2,000세대가 넘는 대단지이지만 하나의 관리사무소를 운영하는 곳도 있습니다. 롯데건설이 용인시 성복동에 짓는 성복롯데캐슬 골드타운은 총 2,356세대에 하나의 관리사무소를 두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2,000세대를 하나의 단지로 사업승인을 받으면 관리사무소 하나로 관리가 가능합니다. 최초 사업승인을 몇 세대로 받았느냐에 따라 관리사무소 수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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