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금감원, 은행 대출금리 산정체계 전면 점검

[본문 리드] 은행권 금리산정 서면조사… 필요 땐 현장점검도 시중은행 주택대출 금리 줄줄이 올라… 연 5% 턱 밑 은행 “대출금리 상승, 시장금리 오름세 영향”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는 대출금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금융감독원이 시중은행들의 금리 산정체계 점검에 나섰습니다. 금감원은 서면 조사를 통해 은행들의 가산금리가 합리적으로 산정됐는지, 코픽스와 금융채 등 지표금리에 대출금리가 제대로 연동돼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피는 중입니다. 서면 점검 이후 필요하다면 현장점검도 들어갈 예정입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경우 지표금리와 은행들이 자체적으로 정하는 가산금리를 더해 산정되는데 최근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줄줄이 오름세입니다. 가계부채 증가 속도를 늦추려는 금융당국의 정책과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등이 겹치면서 5년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4%대 후반까지 올랐습니다. 은행들은 대출금리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시장금리가 오르고 있어 대출금리가 상승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