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규제에 모델하우스 서울 ‘한산’ vs 수도권 ‘열기’

경제·산업 입력 2016-11-25 15:26:00 수정 2016-11-25 15:26:00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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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지난 11·3부동산 대책에서 분양권 전매를 금지한데 이어 어제 가계부채대책의 일환으로 잔금대출에도 사실상 DTI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11·3대책이후 첫 분양일정에 들어간 아파트 모델하우스 분위기는 어땠을까요. 정창신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양천구에 들어서는 ‘목동파크자이’ 모델하우스. 한 두 달전까지만 하더라도 모델하우스 오픈날이면 아침부터 수백미터씩 줄서서 입장했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인터뷰] 김준식(66) / 서울 양천구 거주 “11·3대책이나 대출제한을 하면 아무래도 분양은 덜 되겠죠. 나중에 아파트 가격 떨어질 수도 있고…” 목동파크자이 모델하우스와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는 잠실올림픽아이파크 모델하우스. 이 곳에도 관람객 대기줄은 없었습니다. 떳다방들도 자취를 감췄습니다. 송파구 등 강남권 4구가 입주시점까지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자 한산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동탄2신도시는 분양권 전매가 금지됐지만 오픈 전부터 대기줄이 100m 가량 이어졌습니다. 분양 관계자는 “오늘 1시까지 1,500명 가량 방문했다”면서 “문 닫을 때까지 3,500명 정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단지 모델하우스 앞엔 10여명의 떳다방 업자들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주말에 얼마나 모델하우스 방문인파가 몰릴 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분양권 전매 금지에 더해 가계대출을 옥죄는 대책들이 잇따라 나와 가수요가 빠지고 실수요자들로 재편돼 청약시장이 차분해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모델하우스 앞에 늘어선 10여명의 떳다방(이동식 중개업소)들은 여전히 기대를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 한 떳다방 관계자는 “관람객들 중 상당수 투자수요가 있었다”면서 “당첨되면 전매 제한기간 중이라도 웃돈 받고 팔 사람들은 다 판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서울에서는 목동 파크자이를 비롯해 경희궁 롯데캐슬, 연희파크푸르지오, 신촌그랑자이 등 7개 모델하우스가 문을 열었습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영상취재 이창훈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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