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 투자자문사 절반 이상이 적자

증권·금융 입력 2016-12-02 18:58:58 수정 2016-12-02 18:58:58 이현호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본문 리드] 전체 계약액 16조3,000억원…1년3개월 새 57.6%↓ 159개 투자자문사 중 절반 넘는 88곳(55.3%) 적자 3분기 순이익, 146억원 전 분기 대비 10억원 증가 계약액 감소로 일거리 줄자 비용 줄여 손익 맞춘 셈 전업 투자자자문사의 전체 계약액이 급감하고 절반 이상은 적자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9월말 기준 159개 전업 투자자문사의 총 계약액이 16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작년 6월 말(38조4,000억원)과 비교하면 1년3개월 만에 57.6% 급감한 것입니다. 올해 6월 말(17조8,000억원)과 비교해도 8.4% 감소했습니다. 기관투자자의 계약 해지로 1조8,000억원이 줄고, 기존 4개사가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로 전환하는 바람에 5,000억원이 추가로 감소했습니다. 회사별로도 실적이 좋지 않았습니다. 159개 투자자문사 중 절반을 넘는 88곳(55.3%)은 올 3분기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3분기(7~9월) 순이익은 146억원으로 전 분기(136억원) 대비 10억원 증가했습니다. 계약액 감소로 영업수익이 26억원 줄어든 가운데 고유재산운용손실을 77억원, 영업비용을 68억원으로 줄인 덕분입니다. 일거리가 줄자 대신 비용을 절감해 손익을 맞춘 셈입니다. /이현호기자 hhlee@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