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 집단대출강화 앞두고 ‘밀어내기’ 분양… 이달 5만가구 분양예정
경제·산업
입력 2016-12-05 10:36:46
수정 2016-12-05 10:36:46
정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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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4만9,777가구 분양… 전달보다 48.3% 증가
건설사들이 내년부터 시작되는 집단대출규제 강화를 피해 분양을 서두르는 분위기다.
5일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2월 한달 동안 전국 78곳에서 4만9,777가구(오피스텔ㆍ 도시형생활주택 등 제외, 임대 포함)가 분양된다.
이는 지난 달 분양실적 3만3,566가구보다 48.3% 증가한 물량이다. 지난해 동월(5만1,859가구)보다는 4.0% 줄었지만 리얼투데이가 분양물량 집계를 시작한 2009년 이후 12월에 공급됐던 분양물량 중에서 지난 해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수치다.
정부는 지난 24일 내년부터 분양 공고되는 아파트의 집단대출 중 잔금대출에 대해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잔금대출도 소득 증빙이 의무화되고 비거치·분할상환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수분양자들의 부담이 가중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이달 중에 공급되는 신규분양물량은 집단대출 강화규정에 적용 받지 않으므로 내 집 마련을 준비 중인 실수요자들이라면 서두르는 것이 유리하다”면서 “분양물량도 풍성해 선택의 폭이 넓을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달 서울 송파구 오금지구에 공공분양 아파트 16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경기도에선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다산지금지구 신안인스빌 퍼스트리버’ 800가구,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 ‘고덕 동양 파라곤’ 752가구 등이 분양할 예정이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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