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비은행권 산업대출 급증… 풍선효과 뚜렷

증권·금융 입력 2016-12-05 18:05:00 수정 2016-12-05 18:05:00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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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대출 986.4조… 1.6%↑ 은행권 산업대출 한 분기만에 1.2%↑… 비교적 완만 비은행권 산업대출 증가세, 은행권 3배 수준 3분기 5조8,000억 증가… 석 달 사이 3.4%↑ 은행 대출심사 강화 영향… 기업 이자부담 우려 올해 3분기 기업이 저축은행과 신용협동조합 등 비은행권에서 빌린 돈이 크게 불어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을 보면 지난 9월 말 현재 산업대출 잔액은 986조4,000억원으로 6월 말보다 1.6% 늘었습니다. 이중 은행권 산업대출 잔액은 810조3,000억원으로 한 분기만에 1.2% 증가했습니다. 반면 비은행권 산업대출 증가세는 은행권의 세배에 가까울 정도로 가팔랐습니다. 지난 9월 말 잔액이 176조1,000억원으로 석 달 사이 3.4% 상승했고, 금액으로는 5조8,000억원 늘었습니다. 부실대출을 우려한 은행들이 대출심사를 강화하면서 기업들이 비은행권을 찾는 ‘풍선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금리가 상승기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많은 가운데 비은행권 대출이 늘어나면 기업들의 이자 부담은 더 커진다는 점에서 우려스런 대목입니다./정훈규기자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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