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주택시장 규제에 ‘상가분양’ 반사이익 예상
경제·산업
입력 2016-12-13 10:12:35
수정 2016-12-13 10:12:35
정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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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택지지구 공급 중단에 상업용지 공급 귀해
올해 137개 상가 분양… 전년보다 37% 감소
내년 말 입주물량 증가… 단지내 상가 대거 공급
내년 대표적인 수익형부동산인 상가에 대한 투자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달 3일 발표된 ‘주택시장 안정화 관리방안’이 주택시장에 집중되면서 반사효과로 투자자들의 유동자금이 상가분양에 유입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신규 택지지구 공급 중단으로 상업용지 공급이 귀하고 상업용지 비중 감소로 상가 공급이 줄며 상가 분양의 희소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됐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137개 상가 분양이 진행됐다. 마곡, 위례, 동탄2신도시 등 전국적으로 공급이 활발했던 2015년(219개 상가)보다 37% 가량 감소했고, 2005년 이후 가장 적은 물량이 공급됐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올해 상가 분양물량이 줄어든 이유로 “신규 택지지구 공급 감소, 직영 운영 체제 증가 및 내수 경제 침체 등이 상가 공급 감소에 주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내년엔 단지 내 상가분양을 중심으로 상가 분양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보통 아파트 단지 내 상가 분양은 입주 1년 전부터 진행되는 만큼 2017~2018년 아파트 입주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아파트 단지 내 상가 공급이 함께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올해 공급된 상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217만원으로 전년보다 12% 가량 하락했다. 상가 공급이 감소한 가운데 분양가가 비교적 높은 서울과 주요 택지지구 공급 비중도 낮아 평균 분양가 수준은 하향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3.3㎡당 2,252만원으로 전년 대비 17% 가량 낮은 반면 지방은 2015년(3.3㎡당 2,136만원)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특히 서울의 경우 평균 분양가가 3.3㎡당 2,301만원으로 전년(3.3㎡당 3,291만원)보다 30% 가량 낮은 수준에서 공급됐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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