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명 빚 청산 지원… 금융119 되는 신복위

증권·금융 입력 2016-12-14 16:01:00 수정 2016-12-14 16:01:00 김성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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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계부채가 1,300조원을 돌파하면서 금융 부채를 가진 10가구 중 1가구가 여러 부채 위험에 노출돼있다는 통계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신용회복위원회가 최근 50만명이 넘는 사람들의 개인 워크아웃 졸업을 지원하는 성과를 내며 가계 빚으로 고통받는 서민들에게 119같은 존재가 되고 있습니다.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용회복위원회의 개인워크아웃 프로그램을 통해 빚을 완전히 털어 낸 사람이 5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신용회복위원회는 지난 15년간 150만명으로부터 개인워크아웃을 신청받아 135만명에 대해 채무조정을 확정했는데, 이 중 50만명이 채무변제를 완료해 개인워크아웃을 졸업했습니다. 매월 약 6,000여명, 연간 약 7만명이 신복위의 개인 워크아웃 프로그램으로 채무를 벗어나고 있고, 현재도 약 45만명이 프로그램을 성실히 이행 중입니다. 무거운 빚에 어려움을 겪는 과중 채무자들을 돕기 위해 2002년 설립된 이후 꾸준한 신용회복 지원 활동으로 이뤄낸 성과입니다. [녹취] 민영안 / 신용회복위원회 제도기획부장 “신용회복위원회가 채무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고 또 발생했을 때는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할 것입니다” 신복위의 서민금융지원 활동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기준 가계부채 위험가구는 약 54만~134만 가구로 전체 금융부채 보유가구의 5~12%가 파산 등 부채로 인한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신용회복위원회의 개인워크아웃과 프리워크아웃 채무조정건수도 2014년 8만5,000건에서 2015년 9만2,000건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신복위는 현재 채무조정을 통한 신용회복지원·긴급생활자금대출 등 실질적인 지원과 더불어 청년 대상 고금리대출 전환·신용교육 프로그램으로 국민들의 부채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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