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가계 여유자금 ‘뚝’… “집 사느라 돈 없다”

증권·금융 입력 2016-12-28 18:31:00 수정 2016-12-28 18:31:00 정훈규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지난 7~9월 가계·비영리단체 자금잉여 1조9,000억 자금잉여 = 예금·투자 등 운영자금 - 대출 등 조달자금 여윳돈 전분기 比 13.5%↓… 새 국제기준 통계 이후 최소 한은 “소득 증가 정체 속 신규 주택 구입 늘어난 탓” 올해 3분기 소비나 투자로 쓰지 않고 남은 가계의 여유 자금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중 자금순환’ 자료를 보면 지난 7∼9월 가계와 자선·구호단체 등 가계에 봉사하는 비영리단체의 자금잉여는 1조9,0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자금잉여는 예금, 보험, 주식투자 등으로 운용한 자금에서 빌린 돈을 뺀 금액을 말합니다. 3분기 자금잉여 규모는 전 분기보다 13.5% 줄어든 것이고, 새로운 국제기준을 적용해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9년 이후 최소 규모입니다. 한국은행은 가계의 여유자금이 줄어든 데 대해 소득 증가는 미약한 상황에서 가계가 신규 주택 구입에 많은 돈을 쓴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올해 부동산 경기는 저금리 장기화 등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호조를 보였고 지난 7∼9월 전국에서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은 7만7,000여 가구로 파악됩니다. /정훈규기자 cargo29@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