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작년 2,800명 짐쌌다… 올해도 감원 한파

증권·금융 입력 2017-01-02 18:37:00 수정 2017-01-02 18:37:00 정훈규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지난해 9월까지 은행원 1,500명↓… 4분기도 1,300명 떠나 美 금리 인상에 영업 주저하는 은행권… 감원 칼바람 국민은행 2,800명 희망퇴직 예정… 대부분 과·차장급 신한·우리은행 등 올해도 희망퇴직 이어질 듯 지난해 국내 은행권에서 2,800명의 임직원들이 짐을 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초에도 이와 비슷하거나 더 많은 인원이 나갈 예정이어서 감원 한파는 올해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임직원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11만5,000여명으로 한해 전과 비교해 약 1,500명 줄었습니다. 이중 행원급이 1,400명 가량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임원은 오히려 8명 늘었습니다. 또 연말인 4분기에는 KEB하나·농협은행·SC제일은행에서만 약 1,300명이 퇴직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금리 인상과 가계부채에 따른 리스크 관리 강화로 영업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은행권은 올해 더 가혹한 감원 칼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장 새해 첫 달 국민은행에서 2,800여 명이 희망퇴직할 예정입니다. 신청자 중 상당수가 과·차장 등 책임자급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지만 임금피크제에 적용돼 퇴직하는 신한과 우리은행원들도 다수 있을 전망입니다.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