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감경기, 외환위기 수준으로 ‘뚝’… 10곳 중 6곳은 “현 사업 유지”

경제·산업 입력 2017-01-09 14:06:15 수정 2017-01-09 14:06:15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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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기업경기전망지수 68… 1998 외환위기 수준 中성장률 둔화·보호무역주의·자금애로·사회혼란’ 등 탓 국내 제조업체의 새해 체감경기가 외환위기 수준까지 떨어졌다. 9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2,400여 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1분기 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전국 경기전망지수는 전분기(86) 대비 18포인트 급락한 68로 집계됐다. 이는 외환위기 직후 체감경기가 낮았던 1998년도(61p~75p)와 비슷한 수치다. 체감경기가 악화된 이유에 대해 대내적 요인으로 ‘정치갈등에 따른 사회혼란’(40.0%), ‘자금조달 어려움’(39.2%), ‘기업관련 규제’(31.6%), ‘소득양극화’(10.8%) 등을 꼽았다. 대외적 요인으로는 ‘중국성장률 둔화’(42.4%), ‘전세계 보호무역주의 확산’(32.3%),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금융여건 악화’(28.4%), ‘환율변동성 확대’(24.0%) 등을 꼽았다. 이에 따라 기업들의 새해 경영방침은 보수경영, 군살빼기로 나타났다. 제조업체의 절반가량(50.6%)이 ‘보수경영기조’를 밝혔다. 이들 기업들은 ‘현 상태 사업유지’(65.1%), ‘기존사업 구조조정’(17.5%), ‘대외리스크 관리’(17.4%)를 올해 경영 방침으로 꼽았다. 한편, 대한상의 BSI는 100이상이면 이번 분기보다 다음 분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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