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 잠든 돈 17조… “미사용 계좌 정리하세요”

증권·금융 입력 2017-05-31 17:33:00 수정 2017-05-31 17:33:00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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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이상 미사용 계좌 1억1,900만개… 잔액 17.4조 미사용 계좌, 금융사 관리부담·대포통장 악용 우려 다음 달부터 6주간 미사용계좌 정리 집중 홍보 캠페인 미사용계좌 고객에 통보… 정리 시 각종 경품 제공 오랜 기간 관리되지 않은 채 은행 계좌에 방치된 돈이 17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권은 이런 잊힌 돈을 국민에게 찾아주고자 6주간 공동 캠페인을 벌일 예정입니다. 금융감독원 집계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으로 국내 16개 은행에 개설된 개인계좌 가운데 1년 이상 입출금 거래가 없거나 만기 후 1년 이상이 지난 미사용 계좌는 총 1억1,900만개로, 잔액 기준으로는 17조4,000억원에 달했습니다. 방치된 미사용 계좌는 금융사에 계좌관리 부담을 지울 뿐만 아니라 대포통장으로 악용될 우려가 있어 사회 전체적으로도 비용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금융권은 이 같은 사회적 낭비를 줄이기 위해 다음 달부터 7월 14일까지 6주간 미사용계좌 정리를 집중 홍보하는 캠페인을 벌일 계획입니다. 이번 캠페인에는 금감원과 금융결제원 시중은행 등이 참여하며, 미사용 계좌를 보유한 고객에게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로 이 사실을 통보하고, 동영상·포스터 등으로 홍보활동도 펼칠 예정입니다. 또 미사용계좌를 정리한 고객에게 은행 자체적으로 포인트나 커피 상품권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엽니다. /정훈규기자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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