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에도 생보사 저축보험 이율 부동자세

증권·금융 입력 2017-12-13 18:54:02 수정 2017-12-13 18:54:02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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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이율 은행 예·적금보다 기준금리 반영 늦어 저축보험 이율 2% 중반… 여전히 은행 예·적금 대비 높아 최저보증이율 기준금리 인상에 역행할 가능성 생보업계, 10년 이상 장기로 금리하락 예상 지난달 말 한국은행이 6년 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한 지 보름이 지났지만, 생명보험업계의 저축보험 공시이율과 최저보증이율은 별다른 움직임이 없습니다. 공시이율은 보험회사가 고객에 주는 이자로 기준금리의 영향을 받지만, 은행 예·적금에 비해 반영속도가 늦다는 게 업계 설명입니다. 공시이율에는 시중금리와 자산운용수익률 등도 함께 반영되는데, 보험사들의 자산은 대부분 장기 채권이라 금리 인상이 반영되기까지 시차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또 금리연동형 저축보험 공시이율은 2.5% 수준으로 여전히 은행 예·적금에 비해 경쟁력이 있는 만큼, 내년 초부터나 생보사 별로 공시이율에 금리 인상을 반영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현재 10년 초과 상품 기준 0%대인 최저보증이율은 금리 인상과 상관없이 추가로 내려갈 가능성마저 제기됩니다. 최저보증이율은 공시이율이 아무리 떨어져도 고객에게 이 정도 이율은 주겠다는 약속입니다. 당장 금리가 오르고 있지만, 장기상품을 취급하는 생보업계는 10년 이후 추가적인 금리하락을 예상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정훈규기자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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