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지주 내년에도 ‘디지털 금융’ 주력

증권·금융 입력 2017-12-19 18:08:00 수정 2017-12-19 18:08:00 양한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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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대 금융지주들이 내년 경영 전략을 ‘디지털 금융’으로 잡고 디지털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힘을 쏟기 시작했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디지털 신한으로 신속한 전환’을 내년 전략 방향 중 하나로 잡은 신한금융지주. 비즈니스 모델을 디지털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신한지주는 앞서 하반기 디지털 사업부문을 확대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지주사와 각 그룹사에 CDO(최고디지털총괄임원)를 신설하고, ‘CDO 협의회’를 운영해 그룹 차원의 디지털 사업 의사결정이 이뤄지게 만들었습니다. 또 디지털관련 전문가조직인 ‘신한디지털혁신센터’도 신설했습니다. 주요 계열사인 신한은행은 지난 7월 디지털 관련 부서들을 디지털그룹으로 통합하고 디지털전략본부 내 핀테크 기술을 연구하는 6대 랩(Lab)을 신설하고 인공지능(AI) 전문가인 장현기 본부장에게 수장을 맡겼습니다. 농협금융지주는 연말 조직개편을 통해 지주 내 ‘CDO’를 만들고, 은행 디지털금융 부문장과 겸직 운용토록 했습니다. 지주 내 ‘디지털금융부문’도 신설해 디지털 콘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했습니다. 기존 금융지주가 주관한 ‘디지털금융 전략협의회’도 ‘CDO 협의회’로 격상시켜 디지털금융 전반에 관한 의사결정 기구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12일 디지털 사업을 위한 ‘DT Lab’을 신설하고 DT Lab 총괄 부사장 겸 CTO(최고기술책임자)로 실리콘밸리 및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연구소장 출신 김정한 전무를 영입했습니다. DT Lab은 하나금융그룹의 IT 전문기업인 하나금융티아이 내 독립기업으로 운영되며, 전통적인 금융권 조직과 차별화된 디지털 기술 혁신을 전담하기로 했습니다. KB금융지주도 그룹의 핵심 비즈니스이자 내년 사업의 주요 전략으로 디지털 부문을 선정하고 관련 우수인재 확보와 육성 시스템 등을 확립하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신한·KB·하나·농협 등 4대 금융지주는 내년 경영계획과 전략의 핵심으로 ‘디지털 금융’을 삼고 콘트롤타워를 디지털화하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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