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서 빌린 돈 50조원 재돌파

증권·금융 입력 2017-12-20 18:54:37 수정 2017-12-20 18:54:37 양한나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저축은행 대출액 5년 10개월만에 50조원 돌파 엄격해진 은행 여신심사… 풍선효과 탓 금리 인상기 부실화 우려… 경쟁력 제고 대책 필요 저축은행에서 빌린 돈이 6년 만에 50조원을 다시 돌파하면서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말 현재 상호저축은행의 여신 잔액은 50조921억원으로, 1년 전보다 19.8%, 8조2,733억원이 증가했습니다. 저축은행 대출이 50조원을 넘은 것은 2011년 12월 50조2,376억원 이후 5년 10개월 만입니다. 저축은행 대출이 늘어난 건 그동안 저금리에 부동산 규제 완화가 오래 이어졌던 탓으로 분석됩니다 여기에 풍선효과도 작용했습니다. 정부가 가계대출 급증세를 잡기 위해 여신심사를 엄격히 하면서 은행 문턱을 넘지 못한 서민들이 저축은행으로 향한 겁니다. 문제는 우리나라가 본격적인 금리 인상기로 접어들고 있다는 점입니다. 빚 상환 부담이 늘고 대출이 부실화할 수 있는 취약 계층에 대한 정부의 근본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