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회계부정 등 제재 대상자 ‘방어권’ 확대 추진
증권·금융
입력 2018-02-01 15:45:22
수정 2018-02-01 15:45:22
정훈규 기자
0개
자본시장 제재절차를 합리화 하기 위해 검사 부서와 제재 대상자가 동시에 출석해 재판처럼 진행하는 ‘대심제’(對審制)가 단계적으로 확대 시행된다.
분식회계나 주가조작 등으로 조사를 받을 때 변호사 입회 허용 범위가 확대되고 의견 진술 기회도 늘어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1일 이런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 제재절차 개선을 위한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사건처럼 국민적 관심도가 높거나 과징금 규모가 큰 사안부터 우선적으로 대심제가 시행된다. 금융위는 행정역량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대심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대심제는 제재 대상자와 금융감독원 검사 부서가 동석한 가운데 제재심의위원의 질의에 답변하는 제도로 법원의 재판과 유사한 방식이다.
금융위는 또 금감원 조사·감리 단계에서 변호사 입회 허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과징금 부과처럼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가 최종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은 조사 대상자가 신청할 경우 변호사 입회를 허용한다.
다만 후속 조사나 검찰 수사에 현저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경우는 제외된다. 금융위는 검찰에 고발·통보하는 사안의 경우에는 금감원 조사역량 등을 고려해 변호사 입회 허용 범위 확대와 시기 등을 추가로 검토하기로 했다.
심의 단계에서는 제재 대상자의 의결진술권을 확대하고자 제제 대상자가 의견 진술·문답을 마치고 퇴장한 뒤에도 위원들의 추가 질의 사항이 있는 경우 재입장할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변호사 입회와 의견진술 기회 확대 등은 바로 시행하고, 규정 개정이 필요한 사안은 다음 달 중 입법 예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훈규기자 cargo29@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토스뱅크 3분기 누적 순익 814억…전년比 136.24% 증가
- KB금융, '제25회 대한민국 디지털경영혁신대상' 대통령상 수상
- 비에이치아이, 2MW급 친환경 그린수소 생산설비 시연회 성료
- 신한은행 '땡겨요', 서울시 및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
- IBK證, 부동산 담은 AI자산진단 MTS 서비스 출시
- 한울반도체 “비트로 인수…글로벌 팬덤 비즈니스 진출”
- 키움증권, 낙인배리어 35% 글로벌지수 ELS 출시
- 키움증권, ‘제18기 고객패널’ 모집
- 신협, 임직원 참여형 ESG 자원순환 캠페인 실시
- NH농협은행, 기업ERP서 금융업무 가능한 'NH임베디드플랫폼' 오픈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신애원, ‘2025 꿈키우미서포터즈 초청행사’ 개최
- 2롯데마트 토이저러스, 마블 테마 KBL 팝업스토어 오픈
- 3신세계디에프, 노동부 주관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선정
- 4양마니찌개마을, 우수 점포에 기념품 전달
- 5유클리드소프트, 통합 보안 플랫폼 ‘SecuAI’ 고도화 속도
- 6SPC그룹
- 7문구도매쇼핑몰 퍼줌, 유치원·학원 크리스마스선물 신상품 출시
- 8남원시의회, 5분 자유발언서 도시 시정 전방위 개선 촉구
- 9글로벌 보안 기업 이반티, 통합 엔드포인트 관리 기능 강화
- 102025 용담검무, 남원서 이틀간 전통·무예·예술의 장 열린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