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ENG, 말레이시아서 정유공장 고도화 사업 수주
경제·산업
입력 2018-02-02 12:59:10
수정 2018-02-02 12:59:10
정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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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된 디젤의 황 함유량 낮추는 설비 건설
설계·구매·시공 수행… 3,750억 원 규모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 낭보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말레이시아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나스의 자회사인 말레이시아 정유회사로부터 3억5,000만달러(한화 약 3,750억원) 규모의 말레이시아 멜라카 정유공장 고도화 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남동쪽으로 약 150km 떨어진 멜라카 시에 있는 멜라카 정유공장 단지 내에 기존 공장에서 생산되는 디젤의 황 함량을 유로5 등급 수준으로 낮추는 설비를 건설하고, 이와 연관된 설비를 고도화하는 프로젝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모든 과정을 EPC(설계·구매·시공) 방식으로 수행하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34개월이다.
유로 환경규제는 유럽연합(EU)이 정한 자동차 유해가스 배출기준으로, 디젤연료를 일산화탄소, 질소산화물, 입자상물질 등 각종 오염물질이 포함된 비율에 따라 유로1부터 유로6까지 분류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환경규제 기준이 강화되는 추세에 맞춰 말레이시아 정부도 오는 2020년 4분기까지 판매되는 모든 연료의 등급을 유로5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대엔지니어링은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향후 예상되는 추가 사업의 수주영업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SK건설과 포스코건설도 베트남 최초의 석유화학단지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
지난 1일 SK건설은 프랑스 테크닙사와 공동으로 베트남 롱손 페트로케미칼이 발주한 2조1,400억원 규모의 에틸렌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고,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30일 롱손 페트로케미칼과 석유화학제품 저장탱크와 원료제품 이송배관, 입출하 부두시설 공사를 수행하는 7,5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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