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지난해 순익 7조8,000억...금리 상승 덕

증권·금융 입력 2018-02-08 18:41:03 수정 2018-02-08 18:41:03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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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준비금 적립부담 줄고 배당·이자수익↑” “손보사, 투자수익↑·車보험 손해율↓… 순이익↑” “내부유보 늘리고 장기 수익성 높여야” 국내 생명·손해보험사들이 금리 상승으로 지난해 7조 8,000억원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16년에 비해 33% 늘어난 규모입니다. 보험사별로는 생명보험사의 순이익이 63.4% 증가한 3조 9,543억원에 달했고 손해보험사 순이익이 11.8% 늘어난 3조 8,78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생보사의 경우 주가·금리 상승으로 준비금 적립 부담이 줄어든 데다 배당·이자수익이 늘어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손보사들 역시 금리 상승으로 투자수익이 증가했고,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2.1% 낮아진 것도 순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금감원의 분석입니다. 금감원은 “보험사 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지만, 주로 준비금 적립부담 완화와 자동차보험 제도 개선 등 외부 요인에 따른 것”이라며 “강화되는 자본 규제에 대비해 내부 유보를 늘리고 장기 수익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정훈규기자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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