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불수능’ 예고에 교육주 주가도 훨훨

[앵커]
지난 1월 막을 내린 드라마 스카이캐슬은 우리나라의 사교육 열풍 현실을 고스란히 담아냈는데요. 올해 수능이 난이도가 높은, 이른바 ‘불수능’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 벌써 부터 사교육 시장이 들썩이는 모습입니다. 덕분에 디지털대성과 메가스터디 등 교육주의 주가도 훨훨 날고 있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증권가에서 대표적인 교육주로 꼽히는 디지털대성과 메가스터디. 올 들어 주가가 급등하는 추세입니다.
디지털대성은 지난 1월 4일 4,295원에 장을 마감한 뒤 오늘 1만 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연초 대비 무려 130% 넘게 주가가 뛰어오른 것입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1월 4일 2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오늘 4만8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교육주가 올 들어 뜨겁게 달아 오르는 이유는 교육부가 정시 모집 인원 비율을 기존 20%대 초반에서 30%까지 끌어 올리겠다고 밝힌 데 이어 올해 수능이 ‘불수능’이 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사교육 열풍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사교육 시장 규모는 지난 2011년 5조 원대에서 지난해 5조9,000억 원대로 약 4% 증가했습니다.
특히 메가스터디와 디지털대성 등 온라인 교육 업체들이 수능 온라인 시장을 과점하며 온라인 교육 확대 기조의 수혜를 받고 있습니다.
손승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늘 디지털대성에 대해 “온라인 사업 매출 증가로 올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1,603억원, 영업이익은 150% 늘어난 315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내다봤습니다.
주가는 여전히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는 평가입니다. 손 연구원은 “디지털대성의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1배에 불과하다”면서 “주가가 연초 대비 약 2배 상승했지만 과거 4개년 평균, 국내 교육주 평균과 비교하면 여전히 저평가”라고 전했습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one_sheep@sedaily.com
[영상편집 소혜영]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발동…선물지수 5%대 급락
- 코스피, 1주일만에 '4000선 붕괴'…3%대 하락
- 카카오뱅크, 3분기 누적 순익 3751억 '역대 최대'…전년比 5.5%↑
- ARIS “디케이락, 방산·반도체 분야 성장 본격화 기대”
- 크래프톤, 대표작 '배그' 실적 부진 우려…목표가↓-SK
- 지주계 보험사 3분기 희비…본업은 대체로 부진
- KB국민은행, 4년만에 리딩뱅크 복귀? '규제 변수' 관건
- 증시 상승에 시총 판도 격변…'10조 공룡' 속출
- 롯데손보, 3분기 누적 순익 990억원…킥스 141.6%
- 한투증권, 美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재개 "하루 23시간 거래"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CU, LoL 대회 결승 진출팀 ‘T1’ 사인 유니폼 증정 이벤트
- 2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발동…선물지수 5%대 급락
- 3LG디스플레이 정철동, “LGD만의 해자 만들자”
- 4대구대 의료재활학과, 한국재활복지공학회 학부생 논문경진대회 대상 수상
- 5LH 대구경북지역본부, 대구연호 A-3블록 아파트 건설현장 재난대응 모의훈련 실시
- 6아우디 코리아, 전국 주요 전시장서 시승 행사 개최
- 7SK이노베이션, ‘에이트린’ 친환경 우산에 전과정평가 무상 제공
- 8SK하이닉스, HBM 등 제품 15종에 글로벌 친환경 인증 획득
- 9휠라, 이탈리아 비엘라에 ‘브랜드 체험 센터’ 개관
- 10LS전선, 미국 빅테크 데이터센터에 버스덕트 납품물량 확보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