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상, 13%만 모바일뱅킹 이용…“고령층 금융서비스서 소외”
모바일뱅킹이 중장년층에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그러나 60대 이상에선 아직 모바일뱅킹 이용이 드물어, 고령층이 금융서비스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10월∼12월 2,597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금융서비스 이용 행태를 조사한 결과 ‘최근 3개월 내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이용한 적 있다’는 응답자가 63.5%로 1년 전 보다 15.2%포인트 상승했다.
서비스별로는 잔액 조회, 계좌이체, 현금인출 등 모바일뱅킹이 57.9%, 모바일 기기로 상품 구매 대금을 지급하는 모바일 지급서비스가 44.9%로 각각 11.9%포인트, 18.8%포인트 올랐다.
연령대별로 보면 모바일뱅킹에선 50대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50대의 모바일뱅킹 이용률은 전년 33.5%에서 지난해 51.8%로 18.3%포인트 뛰었다. 30대(89.3%)는 17.5%포인트, 40대(76.9%)는 15.7%포인트, 20대(79.6%)는 5.6%포인트 각각 올랐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13.1%만이 모바일뱅킹을 이용해봤다고 답했다. 60대도 1년 전보다는 7.6%포인트 상승했다. 모바일 지급서비스 이용률은 20대(53.6%→80.8%), 30대(50.6%→78.2%), 40대(28.0%→54.0%)에서 크게 확대했다.
50대 이상(26.2%)은 17.7%포인트, 60대 이상(6.7%)은 4.6%포인트 올랐다.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처음 이용한 배경으로는 가격 할인·포인트 적립 등 ‘경제적 혜택’이 가장 많이 꼽혔다. 계속해서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로는 ‘서비스의 편리성’이 가장 많이 선택받았다.
연령대가 낮고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이용 경험 비율이 높았다. 일반은행, 인터넷 전문은행 모바일뱅킹을 모두 이용해 본 응답자를 대상으로 어느 쪽을 더 선호하느냐는 물음에는 절반을 살짝 넘는 56.0%가 인터넷 전문은행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모바일 지급서비스 중에서는 간편결제 이용 경험 비율이 29.6%로 가장 높았다. 휴대폰 소액결제가 28.3%, 간편송금 23.5%, 앱카드 15.3%로 그 뒤를 이었다. 간편결제를 지급수단별로 구분해 보면 신용카드(84.9%)가 가장 높았다. /이아라기자 ar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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