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화IMC, 前경영진 리스크 탈피… “위상 회복 전념”

[앵커]
272억원에 달하는 거액 횡령 협의로 재판 중인 전 경영진과 그들로부터 회사를 지키고자 하는 현 경영진의 공방으로 몸살을 앓던 ‘세화아이엠씨’가 지난 29일 주주총회를 통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현 경영진이 임직원과 주주들의 도움으로 김종호 전 금호타이어 대표를 신임 이사로 선임하는 데 성공한 것인데요. 김종호 이사를 비롯한 경영진은 회사의 정상화와 재기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성훈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싱크] 유석우 / 세화IMC 주주총회 의장
김종호 김형우 최승민 박창안 장재영 정성화 이창현 사외이사의 건은 발행주식 총수의1/ 4과 출석 의결권 수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원안대로 가결되었으며...
[기자]
‘세화아이엠씨’가 주주총회를 통해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를 지낸 김종호 씨를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세화아이엠씨’는 지난 2015년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타이어 금형 제조 업체입니다.
1999년 설립된 세화아이엠씨는 연 매출 2,500억원의 세계 1위 타이어 금형 업체로 성장했지만 전임 경영진의 부실 경영으로 2018년에는 매출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결국 지난해 검찰 조사를 통해 전 경영진이 회삿돈 272억원을 횡령한 혐의와 횡령을 감추기 위한 분식회계로 회사에 1,500억원 이상의 재무적 피해를 입힌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검찰이 지난해 전 경영진을 구속 기소한 후 유석우 전 대표를 비롯한 현 경영진은 회사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5개 은행 채권단 자율협약을 통해 원금상환 유예와 이자율 하향 조정 등을 성사했고, 품질과 납기율 개선을 위해 힘썼습니다.
그 결과 기존 해외 거래처의 이탈을 막을 수 있었고, 임직원과 주주들의 신뢰를 얻어 이번 주주총회에서 전 경영진의 공세에 대응할 수 있었다는 것이 세화아이엠씨 측의 설명입니다.
세화아이엠씨 관계자는 “구 경영진의 음해 등으로 우려가 컸던 주총이지만 무사히 김종호 이사와 한국거래소에서 추천한 사외이사분들을 선임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경영진과 임직원들이 힘을 모아 거래 재개와 회사의 위상 회복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영상취재 허재호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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