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건비 비중 3년만에 15% 아래로
경제·산업
입력 2019-04-05 08:21:23
수정 2019-04-05 08:21:23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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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중이 15% 밑으로 떨어졌다.
이는 2015년 이후 3년 만이다.
5일 현대차의 2018년 사업보고서를 보면 작년 매출액 대비 임금 비중은 14.8%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보다 0.3%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의 임금 비중은 2014년 (14.6%)과 2015년 (14.3%)로 하락세를 보인 뒤 2016년 15.2%로 정점을 찍고 2017년 15.1%로 소폭 낮아졌다.
매출액은 2016∼2017년 41조원 대로 내려앉았다가 지난해 3.7% 올라 43조원 대로 올라섰다.
반면 임금 총액은 지난해 6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늘어났다.
평균 연봉도 9,230만원으로 전년보다 60만원 올랐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임금 비중이 낮아진 것은 매출액이 늘어났으나, 그 상승분을 임금에 적용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의 임금 비중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은 최근 “국내 완성차 업계의 매출액 대비 임금 비중은 12.3%로 일본 토요타 (5.9%), 독일 폭스바겐( 10.0% ) 보다 높다”고 지적했다./김혜영기자 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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