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온탕 오가는 청약시장… 믿을 건 ‘역세권’ 단지

경제·산업 입력 2019-04-11 15:23:57 수정 2019-04-11 15:23:57 유민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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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역세권 아파트 단지들의 청약성적이 확연한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올해 청약시장은 실수요자 위주로 꾸려지면서 역세권 선호 현상이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유민호기자입니다. 


[기자]

지하철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 단지.

기존 아파트 매매시장뿐만 아니라 청약시장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역 주변으로 상권이 형성되면서 거주자들의 생활 만족도도 높습니다.


지난해 수도권에서 공급된 아파트 중 1순위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8곳이 역세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 화성시 동탄역 주변에 들어선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이 184대1의 경쟁률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서울에선 마들·노원·상계역 3곳을 이용할 수 있는 ‘노원 꿈에그린’이 경쟁률 97대1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습니다.

  

다주택자의 청약당첨 문턱을 높이고, 은행 빚내기가 까다로워지면서 올해 청약시장은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된 상황.

입지적 장점이 뚜렷하게 없는 단지는 갈수록 수요자에게 외면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장재현 / 리얼투데이 본부장

“아무래도 주택시장이 불황으로 하향 안정화되다 보니 되는 단지들 특히 환금성 높은 역세권의 소형 아파트들이 인기가 많고요.”


대림산업은 다음 달 경기 성남시 단대오거리역 주변에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을 공급합니다.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도 같은 시기 인천시 미추홀구 예술회관역 인근에 ‘주안 캐슬&더샵’을 분양합니다. 서울경제TV 유민호입니다. /you@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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