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그룹 관련주 上上上… “본업 가치평가 필요한 때”

[앵커]
오늘 시장에서 금호아시아나그룹 관련주가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금호그룹이 채권단에 제출한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계획안에 주요 자회사를 매각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영향인데요. 특히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모아집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강력한 자구계획안을 제출한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오늘 유가증권시장에서 금호산업우와 에어부산, 아시아나IDT는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13.05%, 금호산업 5.83% 상승한 채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금호 측이 채권단에 제시한 자구안을 보면 박삼구 회장 일가가 보유한 금호고속 지분 전량을 담보로 내놓고, 주요 자회사를 매각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앞으로 3년간 경영정상화 계획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을 경우에는 아시아나항공마저 매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매각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있는 자회사들의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증권가는 일제히 금호그룹 자회사들에 대한 전망을 내놨습니다. 키움증권은 “이번 자구계획안으로 금호산업의 계열사 리스크가 해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회계부실 이슈가 불거진 아시아나항공을 겨냥한 얘기입니다.
이에 “금호산업 본업에 대한 가치 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올해 3조원 규모의 공항과 조기 착공 민자사업 등을 포함한 건설 수주와 향후 2~3년간 안정적인 주택공급 관련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채권단에 대한 신뢰 회복과 더불어 본업에 대한 가치 진단이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대주주에 대한 신뢰 부족이 현재의 유동성 위기로 확대됐지만, 본업 현금흐름만 놓고 보면 항공기 투자를 줄이고 있어 자금 상환에 문제가 없는 상황임이 중요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가능성도 꽤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채권단은 금호그룹의 자구안에 대해 ‘미흡하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고 최종구 금융위원장 역시 ‘진정성이 없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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