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 불황 그늘… 서울시 상가 점포 수 8,000개 감소
경제·산업
입력 2019-04-12 09:02:49
수정 2019-04-12 09:02:49
유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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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 경기가 나빠지면서 서울시의 상가 점포 수가 급감했다.
12일 상가정보연구소가 서울시 공공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준 서울에서 영업 중인 점포 수는 47만957개로 전년(47만8,909개) 대비 7,952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가 점포 수는 지난 2015년 말 48만8,422개에서 다음 해 49만773개로 늘었으나, 이후 감소세가 뚜렷하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프랜차이즈 점포 수는 지난해 말 4만2,452개로 지난 2015년 말(4만1,254개)보다 1,198개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일반 점포 수는 44만7,168개에서 42만8,505개로 1만8,663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특히 3년 전과 비교해 프랜차이즈 점포 수는 증가했지만, 일반 점포 수는 크게 줄었다”며 “상대적으로 자본 규모가 적고 영업환경이 열악한 소상공인의 폐업이 많았던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민호기자 yo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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