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도색 ‘로보프린트’, 재도장 앞둔 전국 아파트 최대 50% 할인

경제·산업 입력 2019-04-16 08:07:57 수정 2019-04-16 08:07:57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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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프린트가 개발한 도색 로봇 '아트봇'이 건물 외벽에 도색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로보프린트.

세계 첫 로봇 도색 기업 ‘로보프린트’는 2020년까지 전국의 재도장을 앞둔 아파트 20개 단지를 대상으로 외부 도장 비용을 최대 50%까지 할인해주는 ‘202020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대구에 위치한 로봇전문기업(대표 박정규) 로보프린트는 2004년 현수막 출력 기업으로 시작해 지난 2010년 세계 최초로 아파트 등 고층 건물 외벽에 그림을 그리고 색칠을 하는 벽화 작업 로봇인 ‘아트봇(Artbot)’을 개발해 공급 중이다.


건축 도장분야에서는 매년 추락사망사고가 20건 이상 발생하고, 스프레이 분사 방식으로 페인트를 칠하기 때문에 공중으로 손실되는 페인트 입자 또한 약 40%로 10만톤이 넘어 재료의 낭비는 물론 페인트 미세먼지를 유발시키는 등 공기 오염 등의 문제를 일으킨다.
‘로보프린트’가 개발한 아트봇을 활용하면 사람이 아닌 도색 로봇을 통해 안전한 방식으로 재도장 작업이 가능하다.
이 회사 관계자는 “아트봇은 3축 제어 위치 인식 시스템으로 상하, 좌우, 앞뒤로 오가는 것은 물론, 사람이 작업하는 방식의 한계를 뛰어넘는 어려운 이미지를 프린트해낼 수 있어 미적으로도 아름다운 작업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로보프린트의 기술은 국내 뿐 아니라 세계 각 국에서도 기존 재도장 작업의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주변으로 비산하는 페인트의 양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존 재도장 작업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아파트 관리비 및 작업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작업자의 추락 사고 등 위험한 근로 현장의 개선도 가능하다. 안전한 페인팅 로봇의 개발로 평창 동계 올림픽 경기장을 비롯하여 해외에서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4차 산업혁명 유망 로봇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로보프린트는 ‘도장업계 유일의 NET 건설신기술 771호’ 특허 공법으로 아파트 재도장 시장의 안전과 환경을 지켜 나갈 파트너사 10개도 모집 중에 있다. ‘202020 프로젝트’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로보프린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훈규기자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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