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22주 연속 내리막… 재건축 단지 깜짝 상승

경제·산업 입력 2019-04-19 14:11:53 수정 2019-04-19 14:11:53 유민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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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0.05% 깜짝 상승했다. 다만, 정부 규제가 여전하고 일부 급매물이 거래된 상황이라 본격적인 가격 반등은 어려울 전망이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3% 내려 22주 연속 하락했다. 재건축 아파트는 0.05% 올랐지만, 일반 아파트는 0.04% 하락해 지난주(-0.02%)보다 내림 폭이 커졌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모두 0.03% 내렸다.

서울은 강동(-0.37%) 강남(-0.06%) 도봉(-0.04%) 성북(-0.04%) 강서(-0.03%) 마포(-0.03%) 양천(-0.03%) 등이 하락했다. 강동은 둔촌주공 영향으로 재건축 아파트값은 올랐지만, 일반 아파트 매매가격이 내리면서 내림 폭이 확대됐다. 반면 송파(0.04%)는 잠실동 주공5단지와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가격이 오르면서 상승했다.

신도시는 분당(-0.07%) 산본(-0.05%) 평촌(-0.04%) 운정(-0.03%) 등이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광명(-0.22%) 안성(-0.20%) 평택(-0.12%) 파주(-0.08%) 양주(-0.08%) 고양(-0.07%) 등이 하락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서울 재건축 아파트 시장은 반짝 거래 이후 급매물이 소진되면, 거래는 다시 실종되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정부 규제로 이렇다 할 반등 모멘텀이 없고, 일부 거래된 급매물도 바닥권 거래여서 본격적인 가격 반등으로까지 이어지긴 어렵다고 말했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1% 하락해 전주(-0.03%)보다 낙폭이 줄었다. 봄 이사철 수요가 다소 늘면서 내림 폭이 둔화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약세가 이어지면서 각각 0.05%, 0.04% 하락했다.

서울은 성북(-0.22%) 중랑(-0.08%) 강동(-0.06%) 구로(-0.06%) 양천(-0.05%) 노원(-0.05%) 금천(-0.05%) 등이 하락했다. 반면 송파(0.07%)와 강서(0.05%) 영등포(0.03%) 성동(0.03%)은 소폭 상승했다. 송파는 대규모 입주 여파로 전셋값이 떨어졌던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셋값이 5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일산(-0.18%) 동탄(-0.13%) 운정(-0.08%) 평촌(-0.05%) 분당(-0.01%) 등이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양주(-0.18%) 안성(-0.17%) 용인(-0.16%) 구리(-0.13%) 동두천(-0.12%) 시흥(-0.08%) 등이 하락했다. 반면 김포(0.03%) 의정부(0.02%)는 일부 단지에 전세물건이 부족해 소폭 올랐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지역별 수급 여건에 따라 국지적 상승이 나타날 수는 있지만 6월 들어 다시 아파트 입주물량이 크게 늘어날 예정이라 전셋값 하향 안정 기조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유민호기자 yo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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