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비행계획 등 항공 정보 한곳에”… 내년까지 시스템 개발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가 글로벌 항공정보종합관리망 구축에 나선다. 국토부와 한국공항공사는 24일 강서구 공항공사 본사에서 글로벌 항공정보종합관리망(SWIM) 워크숍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는 전국의 관제기관, 항공정보기관, 국방부, 항공기상청, 공항운영자, 항공사 등의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김포공항 전용시험장에서 SWIM 시스템 개발 현황을 확인하고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한다.
현재는 항공 관련 기상, 비행계획, 실시간 행적 등 정보는 각기 다른 시스템에 접속해야만 확인이 가능하다. 이를 SWIM을 구축해 보다 편리하게 한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내년을 목표로 SWIM 시스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SWIM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추진하는 미래항공시스템전환계획(ASBU) 핵심과제로, 국제적으로도 공동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ICAO 회원국인 한국도 2016년부터 기술 개발에 참여하고 있고 올해 김포공항에 전용시험장을 마련하고 한·중·일 정보교환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김용석 국토부 공항항행정책관은 “SWIM은 세계를 연결하는 고속항공 통신망으로, 각국의 모든 항공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도구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항공안전과 항공산업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김혜영기자 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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