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에어컨 관련 피해 매년 증가”… 2년 새 80%↑

경제·산업 입력 2019-04-26 08:17:07 수정 2019-04-26 08:17:07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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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밖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 /서울경제DB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년간 접수된 에어컨 관련 피해 구제 신청이 총 916건이었다고 26일 밝혔다. 2016년 210건이 접수됐고 2017년 327건, 2018년 379건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전체 피해 구제 신청 가운데 61.9%인 567건이 여름철인 6∼8월에 집중됐다.
소비자원은 최근 몇 년간 여름철 폭염으로 에어컨 수요가 몰리면서 평소 3일이면 가능했던 에어컨 설치나 애프터서비스(A/S)가 여름철에는 3주 이상 지연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 피해 유형에서도 설치 지연, 설치비 과다 청구, A/S 불만 등 설치나 A/S와 관련된 사항이 612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외에 냉방 불량과 같은 품질 관련 피해가 169건, 오배송 같은 계약 관련 내용이 88건을 차지했다. /정훈규기자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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