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이후 실적으로 관심… 하반기 회복 기대

[앵커]
삼성전자가 10분기 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 들었습니다.
반도체 사업 부진과 디스플레이 사업 적자가 맞물린 탓인데요. 전문가들은 하반기부터는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매출 52조3,855억원, 영업이익 6조2,33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3.5%, 영업이익은 60.1% 감소한 수치입니다. 지난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1.6%, 영업이익은 42.2% 줄었습니다.
삼성전자의 이번 영업이익은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가 있었던 2016년 3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17년 이후 처음입니다.
삼성전자 어닝쇼크의 배경은 메모리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 부진에 있었습니다. 영업이익이 70% 급감한 반도체 부문은 메모리반도체 수요 약세가 지속되면서 가격이 하락한 영향이 컸습니다. 5,600억원 적자를 본 디스플레이 패널 부문은 모바일 디스플레이 생산공장의 가동률이 낮아지고 모바일 패널과 대형 TV 패널의 판매가격도 낮아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시장의 관심은 2분기 이후 실적으로 쏠립니다. 키움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등은 D램 공급 조절 노력과 서버용 D램 수요 회복 등으로 회복세로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날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부터는 고용량 메모리의 수요 증가, 폴더블 스마트폰의 판매 확대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전문가들 역시 하반기부터는 실적이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데 입을 모웁니다. 증권가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57조7,500억원, 영업이익 8조5,100억원에 달합니다. ‘상고하저’의 실적 흐름으로 올해 매출 약 223조원, 영업이익 30조원 안팎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이다 전 거래일보다 0.65% 하락한 45,850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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