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쇼크’에 어두운 실적 전망까지…“코스피 2,200 갇힐 것”

[앵커]
‘트럼프 쇼크’에 글로벌 증시가 또 출렁였습니다. 오늘 우리 시장도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모두 약세를 보였는데요.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다시 반복되면서 당분간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막판 힘겨루기에 들어가면서 국내 증시가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0.88% 하락한 2176.99에, 코스닥 지수는 1.10% 하락한 753.45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중국 증시는 이틀 연속 급락했고 대체 공휴일 후 열린 코스피도 하락장으로 시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단순히 중국을 겁주기 위한 으름장인지 실제로 관세 인상을 단행할지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이에 우리 증시는 당분간 변동성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여기에 더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연초 이후 하향 조정되고 실적 컨센서스도 낮아지는 등 펀더멘털 요소의 부진으로 증시는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인터뷰] 김학균 /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미중 무역분쟁은) 투자자들이 인사이트를 갖기가 힘든 이슈 같아요. 뉴스에 따라 이리저리 흔들릴 수 밖에 없는데… 예측하기 힘든 트럼프의 보호무역 보다는 경기 흐름 자체가 중요할 것 같은데 (경기가) 좋아지더라도 약한 반등이 아닐까 싶습니다. 주가 지수가 2,200 언저리에서 위로 많이 올라가지 힘들지 않을까 …”
이제 시장의 주목은 중국 협상단의 미국 방문 여부에 쏠리는 가운데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증시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수출주와 경기민감주의 비중을 줄이고 배당주와 안정성이 높은 내수주, 경기방어주를 주목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one_sheep@sedaily.com
[영상편집 김담희]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신한카드 내부통제 허점…금융위 "전 카드업권 점검"
- 하나금융, 전략 축 바꿨다…'대출'에서 '투자 금융'으로
- 내년부터 상폐 요건 강화…퇴출 기업 늘어날까
- 금감원 신임 부원장에 김성욱·황선오·박지선
- 코빗, 루트스탁(RIF) 에어드랍 이벤트 실시
- KB라이프-서울대, 'KB골든라이프 시니어 컨설턴트 양성과정' 신설
- NHN KCP, 주당 250원 현금배당 결정…"주주환원 정책 강화"
- 애큐온저축銀, 임직원 참여형 '2025 사내 강사 교육' 성료
- 빗썸, 사회공헌 브랜드 '빗썸나눔' 공식 홈페이지 개설
- 카카오페이, 금융 익힘책 '오늘의 금융' 출간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광해광업공단, 지역 입소보호시설 아동·장애인에 ‘이불세트’ 지원
- 2원주시 물 공급 문제 해결 촉구…곽문근 부의장, 김성환 장관 면담
- 3강원랜드, 성탄절 맞아 신규 일식당 ‘린카’ 오픈… 비카지노·체류형 관광 강화
- 4남원시, 2025 문화예술 결산…'문화성장도시' 입지 굳혀
- 5시흥시, ‘환경도시’ 전략 추진
- 6시몬스 테라스 ‘크리스마스 트리·일루미네이션’… 이천 겨울 상권에 활기
- 7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에 휴식형 '도시숲' 확장
- 8이숙자 남원시의원, 대한민국 지방자치평가 우수의원 영예
- 9담양 산성산 도시숲, 치유·회복의 숲으로 새 단장
- 10남원시, 한자·일본어 구 토지대장 한글화 디지털 전환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