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쇼크’에 어두운 실적 전망까지…“코스피 2,200 갇힐 것”

증권·금융 입력 2019-05-07 17:14:10 수정 2019-05-07 17:14:10 양한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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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쇼크’에 글로벌 증시가 또 출렁였습니다. 오늘 우리 시장도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모두 약세를 보였는데요.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다시 반복되면서 당분간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막판 힘겨루기에 들어가면서 국내 증시가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0.88% 하락한 2176.99에, 코스닥 지수는 1.10% 하락한 753.45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중국 증시는 이틀 연속 급락했고 대체 공휴일 후 열린 코스피도 하락장으로 시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단순히 중국을 겁주기 위한 으름장인지 실제로 관세 인상을 단행할지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이에 우리 증시는 당분간 변동성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여기에 더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연초 이후 하향 조정되고 실적 컨센서스도 낮아지는 등 펀더멘털 요소의 부진으로 증시는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인터뷰] 김학균 /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미중 무역분쟁은) 투자자들이 인사이트를 갖기가 힘든 이슈 같아요. 뉴스에 따라 이리저리 흔들릴 수 밖에 없는데… 예측하기 힘든 트럼프의 보호무역 보다는 경기 흐름 자체가 중요할 것 같은데 (경기가) 좋아지더라도 약한 반등이 아닐까 싶습니다. 주가 지수가 2,200 언저리에서 위로 많이 올라가지 힘들지 않을까 …”
 

이제 시장의 주목은 중국 협상단의 미국 방문 여부에 쏠리는 가운데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증시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수출주와 경기민감주의 비중을 줄이고 배당주와 안정성이 높은 내수주, 경기방어주를 주목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one_sheep@sedaily.com


[영상편집 김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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