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제스타, 카지노매각 흥행 조짐…외국 대형카지노 등 20곳에 공개입찰 초대장 발송

마제스타 카지노 사업부문 매각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기업은 물론 외국계 대형카지노 업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마제스타는 최근 다수의 인수후보자에게 공개입찰경쟁을 위한 초대장(Invitation letter)을 발송했다. 마제스타가 보유하고 있는 제주도 카지노 허가권은 신규 발급이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그 희소성만으로도 인수후보자들이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로 인해 카지노 업계는 침체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이번 매각을 통해 과거의 활력을 되찾을 기회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중국인 관광객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여러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복수의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마제스타 카지오 사업부문 인수후보자 군에는 대형 카지노 오퍼레이터·대기업 계열회사 군·소셜 카지노 업체·기타 기업 컨소시엄 군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형카지노 오퍼레이터는 기존 사업을 통해 터득한 마케팅 노하우와 고객관리 운영 전략 등이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대기업 계열 기업은 호텔에 카지노를 연계한 마케팅 강화가 가능해 사업적 시너지가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셜 카지노 업체는 온오프라인 카지노를 통해 연계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마제스타는 오는 2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카지노 사업 부문 분할 및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또한 제이테크놀로지와의 합병을 통해 신규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마제스타 관계자는 “매매거래정지 상태인 마제스타는 카지노 매각 및 체질개선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상장유지를 통해 가치를 재평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최대주주인 NHT컨소시엄 및 소액주주들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역대급 금융범죄에 다시 떠오른 '보수환수제'…새정부 입법화 속도 붙나
- '코스피 5000' 기대 고조에…앞서 달리는 증권株
- 줄줄이 간판 바꾼 코스닥社…'실적 부진' 요주의
- 하루 1조원 쓰는 간편결제 시장…몸집 불리기에 오프라인까지
- 김현정, MBK 먹튀 방지법 대표발의…"'제2의 홈플러스 사태’ 막는다"
- DB생명, 헬스케어 스타트업 엔라이즈와 업무협약 체결
- 신한라이프, 5000억원 규모 후순위채 발행
- 이정문, '상법 개정안' 재발의…'3%룰' 반영
- 다시 커지는 ELS 시장…증권가, 치열한 고객 유치전
- [비트코인 서울 2025] 비트코인 제도화 논의 급물살…"자산 패러다임 전환"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효자 상품 된 '시몬스 페이', 고물가 시대 주목
- 2강원특별자치도, 제70회 현충일 추념식 참석… “남겨진 이들의 삶을 지켜야 진정한 보훈”
- 3남원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 개최
- 4남원시, 가축경매시장 플랫폼 준공식…스마트폰·PC 거래 가능
- 5이병수 삼덕전기(주) 대표이사, 순창군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 기탁
- 6장수군, 제70회 현충일 추념식 개최
- 7임실군, 소규모 미등록 토지 정비사업 본격 추진
- 8순창군, '제5회 순창고추장배 유소년 야구대회' 유치…지역경제 들썩
- 9장수군, '행복마차로 사각지대 ZERO 행복장수 만들기' 추진
- 10임실군, 관촌 사선대 '임실엔치즈하우스' 오픈…카페와 치즈·로컬푸드 갖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