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제스타, 카지노매각 흥행 조짐…외국 대형카지노 등 20곳에 공개입찰 초대장 발송

증권·금융 입력 2019-05-09 09:05:25 수정 2019-05-09 09:05:25 이소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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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제스타 카지노 사업부문 매각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기업은 물론 외국계 대형카지노 업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마제스타는 최근 다수의 인수후보자에게 공개입찰경쟁을 위한 초대장(Invitation letter)을 발송했다. 마제스타가 보유하고 있는 제주도 카지노 허가권은 신규 발급이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그 희소성만으로도 인수후보자들이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로 인해 카지노 업계는 침체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이번 매각을 통해 과거의 활력을 되찾을 기회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중국인 관광객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여러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복수의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마제스타 카지오 사업부문 인수후보자 군에는 대형 카지노 오퍼레이터·대기업 계열회사 군·소셜 카지노 업체·기타 기업 컨소시엄 군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형카지노 오퍼레이터는 기존 사업을 통해 터득한 마케팅 노하우와 고객관리 운영 전략 등이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대기업 계열 기업은 호텔에 카지노를 연계한 마케팅 강화가 가능해 사업적 시너지가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셜 카지노 업체는 온오프라인 카지노를 통해 연계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마제스타는 오는 2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카지노 사업 부문 분할 및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또한 제이테크놀로지와의 합병을 통해 신규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마제스타 관계자는 “매매거래정지 상태인 마제스타는 카지노 매각 및 체질개선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상장유지를 통해 가치를 재평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최대주주인 NHT컨소시엄 및 소액주주들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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