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케이에이치, 중국 화장품 R&D 전문기업 인수
국내 상장 중국기업 씨케이에이치가 자회사 복건금산대도전자상무유한공사를 통해 중국 베이징화순당생물과기유한공사 지분 70%를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20일 공시했다.
씨케이에이치는 이번 인수를 통해 해외화장품 유통 뿐 아니라 자체적으로 개발한 제품을 통해서도 시장을 공략할 수 있게 됐다.
베이징화순당생물과기유한공사는 2011년 5월에 설립된 한약재 기반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연구개발 전문업체다. 중국 유명제약사이자 상장사인 운남백약의 제품개발 분야 전략적 파트너였고 한약재 삼칠 내 사포닌 추출 기술을 통해 드링크제, 마스크팩 등 11가지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을 개발했다. 중국 내에서 브랜드 원본양초를 보유하고 있다.
씨케이에이치는 화장품 사업 추진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단행하며 올해만 3개 법인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지난 3월 4일 100% 한국 자회사인 씨케이에이치건강산업을 설립했고 4월 12일에는 심천에 소재한 화장품 유통전문 회사인 심천시금파여사생물과기유한공사를 인수했다.
씨케이에이치건강산업은 휴메딕스와 화장품 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양사 실무진은 빠른 시일내에 제품수주가 이뤄지도록 제품선정, 제품디자인, 유통방식 등 여러 면에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씨케이에이치 관계자는 “해외 화장품 뿐만 아니라 직접 개발한 화장품도 시장에 투입시키기 위해 많은 준비와 노력들을 하고 있다”며 “중국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회사에 투자한 만큼 향후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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