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광역시 아파트 사들이는 ‘서울 사람들’…전년 대비 20%↑

경제·산업 입력 2019-05-20 17:18:43 수정 2019-05-20 17:18:43 유민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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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거주자가 지방 광역시 아파트를 꾸준하게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감정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 거주자가 지방 5개 광역시 아파트 4,850가구를 매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4,047가구) 대비 19.8%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1,584가구를 기록해 가장 많았다. 대전 1,418가구 광주 794가구 대구 708가구 울산 346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2017년에는 부산 1,299가구 대전 1,002가구 대구 739가구 광주 734가구 울산 273가구 순이었다.

 

1년 사이 부산과 대전의 증가 폭이 두드려졌다. 또 광주가 대구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경기 침체를 겪는 울산은 구입 건수가 감소했다.

 

서울 거주자의 지방 원정 구매가 증가하는 이유는 수도권 등 조정대상지역에 비해 대출을 쉽게 받을 수 있고, 세금 부담도 적어서다. 조정대상지역에선 다주택자는 양도소득세가 중과된다. 대출규제도 주택담보대출비율(LTV) 70%, 총부채상환비율(DTI) 60%로 조정대상지역보다 10%포인트씩 높다.

 

다만 부산의 경우 지난해까지 지역 내 6개구와 기장군이 조정대상지역으로 포함됐지만, 서울 거주들의 관심이 높았다.

 

이들 지방 5개 광역시에선 신규 공급이 이어진다. 다음 달까지 21곳에서 17,44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신세계건설은 이달 광주 서구 농성동에서 빌리브 트레비체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136~205, 122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광주지하철 1호선 농성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또 원도심과 신도심인 상무지구 생활권을 누리기 편리하다.
 

GS건설은 다음 달 대구 동구 신천동에 신천센트럴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552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단지가 들어서는 신천동은 교통허브인 동대구역이 가깝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부산 동래구 명륜동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명륜 2가 다음 달 3일 계약을 앞두고 있다. 전용면적 84~137, 874가구 규모다. 부산지하철 1호선 명륜역이 단지 앞에 있고, 동래고를 비롯해 초··고교가 인근에 자리한다. /유민호기자 yo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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