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현대중 노조와 연대 투쟁…물적분할, 경영세습 수단”

현대자동차 노조가 물적분할(법인분할) 주주총회 저지를 위한 현대중공업 노조의 총파업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는 29일 긴급성명서를 내고 “물적분할 저지 전면 총파업 적극 연대를 위해 29일 오후 5시와 7시 현대중 노조 총파업 투쟁 집회에 확대간부, 오전근무조 현장조직위원 전원(노조 추산 1,000명가량)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는 30일과 31일 오후에도 확대간부, 오전근무조 현장조직위원, 희망 조합원 등이 참가하는 연대투쟁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주주총회장 점거 농성에 공권력 행사나 용역업체 동원을 통한 침탈(점거를 해산하려는 시도)이 있으면, 금속노조 지침에 따라 전 조합원 총파업 후 연대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조는 지난 28일 울산공장 사업부대표 비상간담회를 열어 현대중 노조 전면 총파업 연대투쟁을 결정했다. 앞서 금속노조는 산하 지부에 현대중 법인분할·주주총회 저지 긴급투쟁 지침을 내렸다.
노조는 “현대중 물적분할는 결국 재벌은 경영세습, 노동자는 구조조정을 하는 것”이라면서 “현대중은 1차 지배구조 개선 법인분할 과정에서 3만5,000여 명이 구조조정을 당하고 회사는 5개로 쪼개졌으며, 이번 2차 물적분할로 3세 경영세습을 완성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대차 노조와 현대중 노조는 1990년 ‘현대중 골리앗 투쟁 공권력 행사 저지’라는 자랑스러운 역사 등 30년 연대투쟁으로 맺어진 형제노조”라면서 “형제가 싸우고 두들겨 맞는 것을 구경만 하지 않을 것이며, 현대중 물적분할 저지투쟁 승리가 곧 현대차에 나타날 구조조정 저지 투쟁임을 확인하며 연대투쟁에 나선다”고 밝혔다. /김혜영기자 jjss1234567@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광주 북구, 무인민원발급기 주민등록 등·초본 ‘무료 발급’ 개시
- 대구고용노동청, 건설현장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준수 점검
- 조선대 병원 수술실 화재...인명피해 없어
- [영상뉴스] 경북도 이철우 도지사, 암 진단 후 첫 공식회의. . .“산불피해지역 재창조 의지 밝혀”
- [영상뉴스] 경북도, '울진 금강송 산지농업시스템’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 [영상뉴스] 경북도, ‘포항 첨단해양R&D센터’ 개관식 개최
- [영상뉴스] 경북도, 국정기획위에 ‘초광역 연합도시’ 등 핵심 현안 건의… 새정부 정책 대응 총력
- [영상뉴스] 경북도, 2년 연속 ‘새뜰마을사업’ 전국 최다 선정…산불피해 마을 포함 정비 추진
- [영상뉴스] 경북도, 김민석 총리 "2025 APEC 정상회의 현장점검"
- 부산시, '광복 제80주년' 독립유공자들이 항일 독립운동 사적지 탐방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제네시스, ‘2025 스코티시 오픈’ 성료
- 2페덱스, 올리브영 글로벌 진출 지원 MOU 체결
- 3카카오모빌리티, 운전자 기반 AI 경로 안내 기술 개발
- 4한투운용, 'BYD 테마 ETF' 출시…국내 첫 '中 전기차' 상품
- 5광주 북구, 무인민원발급기 주민등록 등·초본 ‘무료 발급’ 개시
- 6CJ제일제당, 호주 대형마트에 ‘비비고 치킨’ 첫 출시
- 7롯데온, ‘ON국민 민생회복 소비지원’ 진행
- 8기아, 중형 SUV ‘The 2026 쏘렌토’ 출시
- 9롯데웰푸드, ‘1사 1병영’ 17사단에 위문품 전달
- 10대구고용노동청, 건설현장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준수 점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