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고문 읽어주는 남자] 롯데캐슬 클라시아

[앵커]
아파트 분양시장에선 미계약이나 부적격 물량이 나올 때를 대비해 예비당첨자를 미리 뽑아놓고 있습니다. 지난 20일부터 공급물량의 5배를 예비당첨자로 받아두고 있는데요. 최근 분양한 600가구 규모의 아파트 청약에 3만명 가량의 사전예약 신청자가 몰려서 화재가 된 곳이 있습니다. 서울 성북구 길음동에 들어서는 롯데캐슬 클라시아 단지인데요. 오늘 공고문 읽어주는 남자에서 파헤쳐보도록 하겠습니다. 부동산팀 정창신기자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네. 안녕하세요. 오늘 공읽남에서 소개할 단지는요. 롯데건설이 성북구 길음1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롯데캐슬 클라시아 아파트 단지입니다.
뒤로 조감도가 나오고 있는데요.
지하 6층부터 지상 37층까지 19개동 규모입니다. 전용면적으로 보면 59~112㎡로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돼 있고요. 총 2,029가구 중 637가구를 일반분양했습니다.
[앵커]
1순위 청약은 진행됐고, 계약을 앞두고 있죠. 언제인가요. 계약이 마감돼야 미계약분이나 부적격 물량이 나올테고. 이 물량이 얼마나 나올지는 모르지만 3만명 가량이 기다리고 있다는 소리죠.
[기자]
네. 공고문 보시면 우선 다음달 4일 당첨자 발표가 예정돼 있고요.
6월 17~19일까지 3일간 계약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그 이후에 미계약 물량이나 부적격 물량이 나오면 사전에 받아둔 무순위 청약자 중에서 추첨으로 입주자를 모집하게 됩니다. 7월 30일에 무순위 당첨자 발표가 이뤄지고 다음날인 31일에 계약체결을 하게 됩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난 22일에서 23일 진행된 무순위 사전예약에 3만명 가량이 접수했다고 하니까. 7월 말까지 관심 갖고 지켜보는 분들 많겠네요. 공고문 자세히 알아보죠. 어떤 내용이 담겨 있나요.
[기자]
네. 이 단지는 전용 59~112㎡로 이뤄져 있는데요. 특히 전용 84㎡ 주택형은 A부터 E까지 5가지 유형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그런데 84E 주택형의 경우 7세대가 공급되는데 특이하게 ‘부분임대형’이라고 명시돼 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이 유형 평면도를 준비해 봤는데요. 이렇게 현관이 2개가 따로 설치됩니다. 작은방 하나에 입구를 따로 둬서 원룸처럼 꾸몄고요. 화장실도 딸려 있죠. 이 부분만 임대를 놓을 수 있다는 얘깁니다. 주인세대는 방 1개를 뺀 공간만큼 이용하면서 월세를 받을 수 있으니까 임대수익까지 고려하는 수요자라면 눈여겨보시면 좋겠고요.
다음으로 분양가 보면요. 전용 112B 주택형을 제외하고 모두 9억원 미만입니다. 중도금대출을 받을 수 있단 얘기고요. 다만 112B 주택형은 분양가가 9억1,600만원에서 9억4,100만원으로 책정돼서 현금을 들고 있어야 분양 받을 수 있다는 점 알아두셔야겠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 단지가 637가구를 일반분양하는데 112B 주택형이 19가구에 불과하니까 대부분은 중도금 대출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다는 얘기군요. 공고문 계속 살펴보겠습니다. 어떤 점 알아둬야 할까요.
[기자]
네. 계속 공고문 보면요. “남측의 동소문로에서 단지 진입시 백화점 이용자 및 교통체계에 따라 불편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일단 준비한 지도를 먼저 보시면. 빨간 원 부분이 현대백화점이 있는 곳입니다.
이 부분 위쪽으로 단지가 들어서는데요. 특히 주말에 백화점 이용객이 몰리면 단지 진입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얘기고요. 단지 배치도를 준비해봤는데요. 주출입구 부분이죠. 116동, 117동, 118동 119동 당첨된 분들이라면 주로 이용하는 출입구 근처에 백화점이 있으니까 불편할 수 있겠다는 점 알아두셔야겠습니다.
다음으로 혐오시설 안내인데요. “계약 전 사업부지 현장을 방문해서 주변 혐오시설 유무를 확인하시기 바란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다만 공고문엔 구체적으로 어떤 혐오시설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아까 지도를 다시 한 번 보면요. 단지 남쪽으로 신월곡 1구역이 있습니다. 빨간색으로 표시해 둔 곳인데요. 이곳은 일명 ‘미아리 텍사스촌’으로 불리는 집창촌이 있는 곳입니다. 단지에서 길 하나를 두고 마주보고 있는데요.
단지 배치도를 다시 보시면 빨간색 부분이 좀 가까운 단지인데요. 105동, 106동 등 일부 동 4층 이상부터 고층으로 갈수록 집창촌이 내려다 보일 수 있다는 얘깁니다.
집창촌 지역은 재개발 될 예정인데요. 다만 아직 구체적으로 언제 이뤄질지는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단지 입주 후에도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공고문 읽어주는 남자였습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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