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창작 메카 꿈꾼다”…서울영화센터 개관
경제·산업
입력 2025-12-01 17:06:20
수정 2025-12-01 17:06:20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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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충무로에 새로운 복합 영화 공간이 문을 열었습니다. 독립·예술영화 상영부터 체험 전시, 교육 프로그램까지 아우르는 서울영화센터가 지난달 28일 공식 개관했는데요. 개관식 현장에는 영화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모여 자리를 빛냈습니다. 현장에 이수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충무로에 문을 연 서울영화센터.
개관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이정재, 신영균, 한예리 등 배우들과 김한민·윤제균 감독 등 영화인 약 2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영화 창작 허브의 탄생을 축하했습니다.
서울영화센터는 지하 3층부터 지상 10층까지 이어지는 복합 영화 공간으로,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운영을 맡습니다.
독립·예술영화관 세 곳을 비롯해 전시실, 공유오피스, 옥상극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습니다.
상영과 교육, 창작 활동을 한 공간에 묶어 영화 기반 생태계를 키우겠다는 취지.
[싱크] 오세훈 / 서울시장
“서울 영화센터는 영화인과 시민 여러분이 함께 참여하고 함께 키워가는 열린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충무로는 한국 영화의 심장입니다. 저는 이 공간이 그 심장을 다시 뛰게 하는 새로운 맥박이 되기를 바랍니다”
개관식은 유관기관과 주요 영화인들의 축사로 시작됐습니다.
이어 무성영화와 실내악을 결합한 축하공연이 진행돼 의미를 더했습니다.
센터 홍보대사로는 배우 한예리가 선정됐습니다.
[싱크] 한예리 / 배우
“이제 극장이 점점 없어지고 극장에서 관객들을 보는 게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공간이 저한테는 좀 절실한 공간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영화를 보고 나서 한참 동안 그 영화에 대해서 토론하고 떠들고 놀 수 있는 그런 건강한 공간이 되기를 정말 바랍니다”
특히 이날부터 4층 전시 공간에는 서울을 배경으로 한 국내 영화들을 작가들의 시선으로 새롭게 해석한 ‘서울, 필름 앤 캔버스(SEOUL, FILM AND CANVAS)’ 전시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곳에서는 ‘8월의 크리스마스’,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올드보이’ 등 많은 사랑을 받은 9편의 국내 영화들이, 공간 설치와 미술 작품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새롭게 표현됐습니다.
서울시는 앞으로 서울영화센터를 통해, 국내 영화 작품 상영은 물론 신진 감독 발굴과 영화인 대상 교육·교류 프로그램 확대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
이를 통해 영화산업 생태계에 활기를 더하고, 충무로를 다시 영화산업의 중심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이수빈입니다. /q00006@sedaily.com
[영상취재 권종현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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